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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절반가량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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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부산시 기장군은 국내 최초의 소나무재선충병(이하 재선충병) 발생 지역으로 지난 1997년부터 현재까지 피해고사목이 지속적으로 발생, 재선충병의 대표 피해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선충병 방제 매뉴얼의 준수와 선제적 방제추진으로 피해고사목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 현황에서 이 지역 피해고사목은 2014년 4월 기준 8만5000여 본에서 이듬해 4월 3만7000여 본으로 56%가량 감소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전년대비 84%가량 감소한 6000여 본을 유지했다.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목표로 한 산림청의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동안 산림청은 신규 발생지에 대한 조기 예찰·방제와 중앙·지자체의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 조사 강화, 소규모 발생지에 대한 반출금지 등에 주력해왔다.

특히 산림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 신규 발생지역에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재선충병의 관리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중 강원도 강릉과 충남 서천·논산 지역에서의 선제적 조기 대응은 재선충병 재발방지 부문의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실제 지난해 9월17일 피해고사목 2본이 발견된 강릉에선 당일 반출금지구역 지정과 이튿날 긴급중앙대책회의 추진에 따른 소구역 모두베기(반경 20m), 고사목 벌채·파쇄(2㎞ 이내), 나무주사 놓기(감염목 주변 2.8㏊) 등을 실시해 재선충병의 추가 발생을 막은 바 있다.


또 같은 해 3월 서천에서는 5본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했지만 해당구역(5㏊)에 대한 신속한 모두베기와 파쇄처리로 추가 확산을 방지했고 11월 논산에서 발생한 8본의 피해고사목 발생 건에 대해서도 반출금지구역 지정, 소구역 모두베기 등으로 완전방제에 성공했다.


이 결과 재선충병은 지난 2014년 4월 이후 최근까지 전국적으로 피해고사목 발생량이 감소하고 있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4년 4월 218만여 본이던 재선충병 피해고사목 지난해 4월에는 174만여 본으로 20%가량 감소했고 올 4월에는 피해고사목 규모가 120만여 본으로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재선충병 발병지로 파악된 전국 91개 시·군·구 중 일부 지자체는 올해 중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산림청은 이 같은 추세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향후에도 본청과 산하 지방산림청,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재선충병 방제특별법 개정과 피해상황 극심한 지역에 현장담당관을 고정 배치하는 등 오는 2018년 4월까지 재선충병 피해 규모를 10만여 본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병해충과장은 "산림청은 현재 중앙·지자체 간 협동으로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예찰 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발생 지역에 대해선 긴급중앙방제대책회의를 통해 방제전략을 설정, 반출금지구역 지정과 소구역 모두베기 등 능동적 방제작업으로 재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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