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네이버, '음성인식+대화+검색' 합친 '라이브 대화' 상반기 출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초

모바일 네이버 앱에서 음성인식 기반 대화 검색 서비스 상반기 도입 예정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내 카드 형태로 제공
인물, 날씨, 방송, 스포츠, 사전 등 16개 주제에 적용


네이버, '음성인식+대화+검색' 합친 '라이브 대화' 상반기 출시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이 21일 네이버 '라이브 서치 콜로키움 2016'에서 라이브 검색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음성인식 검색기술을 대화 형태로 구현한 '라이브 대화'를 도입한다.


21일 네이버는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에서 '라이브 검색 콜로키움 2016'을 열고 이르면 4월 말 인공지능 대화 시스템 '라온(LAON)'을 적용한 라이브 대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브 대화는 네이버앱에서 음성으로 검색한 결과를 이용자와 네이버가 대화하는 것처럼 결과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오늘 서울 비와?'라고 물으면 라이브대화 창에서는 오늘 서울의 날씨를 알려준다.


네이버의 '라이브 검색'은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즉시 제공한다는 개념이며 이것을 대화 형태로 구현한 것이 '라이브 대화'다. 네이버는 애플의 시리, 구글 나우 등을 벤치마킹해 대화 시스템 '라온'을 만들었다.


라이브 대화 서비스는 대화 형태로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핵심만 보여준다. 네이버는 인물, 날씨, 방송, 스포츠, 영화, 음악, 금융, 사전, 지역, 책 등 16개 주제에 이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중의적인 표현인 경우 해당 이용자가 이전에 검색했던 질의어와의 연관성, 다른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콘텐츠와 연계해서 판별한다.


만약 이용자가 대화창에 '엑소 동영상'을 입력하면 동영상만 카드 형태로 보여준다. 기존 검색에서는 관련된 정보를 총망라해 보여주지만 '라이브 대화'에서는 가장 적합한 정보만 골라낸다.


서희철 네이버 리더는 "대화창에서는 여러가지 답변보다는 해당 질문에 맞는 정확한 답변이 더 맞다"며 "향후 서비스를 도입한 후에는 사용자들의 로그(기록)를 기반으로 품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유명인의 고화질 이미지들을 이벤트별로 구성해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하고 ▲특정 음식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음식점을 가장 잘 나타내는 최적의 이미지를 추출하는 '스팟 갤러리' ▲특정 상품과 유사한 스타일의 다른 상품을 편리하게 검색해주는 '스타일서치' 등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날 빅데이터 기반의 검색 기술 '브루(BREW)'도 공개했다. 브루는 15억건의 질의를 받아 0.9초 안에 결과를 응답해주는 대규모 검색 시스템 기술이다. 국내 인터넷 서비스 중 최대 트래픽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브루'를 활용, 대용량의 피드백이나 이용자들의 선호 정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검색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은 "모바일 환경에서는 나이, 성별, 검색시간, 위치 정보 등을 알아낼 수 있고 이에 맞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예전보다 수월해진만큼 이를 깊이 이해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발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