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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열풍의 현장, 上海를 가다]"성패는 철저한 현지화와 브랜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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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뷰티, 김철 이니스프리 글로벌디비전 상무 인터뷰

[K-열풍의 현장, 上海를 가다]"성패는 철저한 현지화와 브랜드 관리" 김철 이니스프리 글로벌디비전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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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국 시장에서의 성패는 철저한 현지화와 브랜드 관리에 있습니다."


김철 이니스프리 글로벌디비전 상무(사진)는 15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난징둥루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중국에 진출한 지 4년 만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2014년 4000억원대에서 지난해 6000억원대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철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이니스프리의 영업과 마케팅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중국인을 고용한다고 현지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랜드를 잘 아는 한국인과 중국을 잘 아는 중국인이 힘을 합쳐 브랜드를 이끌어가야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 직원은 65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50여명이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본사와 협력해 200여개 품목을 중국 현지상품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관리를 위해 전 매장을 직영으로 꾸렸다. 먼저 진출한 더페이
스샵과 미샤 등이 대리상을 통해 영업하다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브랜딩과 최고 수준의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중국 환경에서 피부를 보호하려는 여성의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제주헤리티지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는 이니스프리의 브랜딩 전략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인터뷰 중 이니스프리 카페를 이용하던 중국인 여성이 본인의 실수로 음료를 엎질렀다. 카페 직원은 정중히 사과하고 새 음료로 교체해줬다. 김 상무는 이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객에 대한 최고 서비스도 이니스프리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는 실제로 고객이 온라인과 소셜 네트워크(SNS)에 올리는 고객의 소리를 매일 점검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한달에 한번씩 고객의 의견을 직접 살피고 있다.




상하이(중국)=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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