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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 엇갈린 3Q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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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Q 영업익(162억원) 전년 대비 반토막…신사업 투자 영향
네이버는 역대 최대실적 달성…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선도


카카오-네이버, 엇갈린 3Q 성적표 2015년 3분기 카카오 실적 (자료제공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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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와 네이버가 엇갈린 3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등 주력 서비스에 집중해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카카오는 다양한 신사업에 투자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12일 카카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1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 증가한 229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8% 성장한 1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매출이 감소했고, 카카오 게임 역시 매출이 부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신규 서비스에 투자하면서 영업비용으로 2134억원이 발생했다. 카카오택시는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호출수 3700만건을 돌파했고 기사 회원 18만명을 확보했지만 11월 이전까지 수익모델이 없었다.


카카오는 고급택시 '카카오택시 블랙'과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버'로 수익모델 확보에 나선다. 이달 3일부터 고급택시 '카카오택시 블랙'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내년 상반기 '카카오드라이버'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가 O2O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이상 비용 증가는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NAVER)는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힘입은 결과다.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 199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매출액은 8397억원,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라인의 3분기 매출액은 322억엔(한화 약 30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라인 매출의 30%는 광고가 차지한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앞세운 쇼핑, TV캐스트와 V를 필두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출시 100일만에 결제건수 3000만건을 돌파했고, 향후 네이버페이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가맹점을 오프라인 매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TV캐스트에서 웹드라마, 웹 예능 등 전용 콘텐츠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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