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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산업수출점검] TV·가전, 10월까지 15.6% 역성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4분기 부터 반등 예상, '2016 브라질 올림픽'·'유로 2016'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10대 수출품목 중 하나인 TV 및 가전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가전업체들의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했지만 수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가전 부문의 수출액은 106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TV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월별로는 지난 1월 수출액 10억2800만 달러를 기록해 10.8% 역성장을 시작한 뒤 5월달에는 수출액이 9억2000만 달러까지 줄어 전년 대비 28.8% 가까이 역성장했다.

10월 들어 수출액 12억6700만 달러를 회복하며 전년 대비 -0.4% 성장해 부진을 면하고 있지만 수출 감소세가 뚜렷하다.


급격한 수출 감소세의 주요인은 TV다. 상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TV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주요 가전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소폭의 이익을 거두는데 그쳤다.

국내 가전업체들은 국내에서 부분품을 수출해 해외에서 조립하고 있다. 때문에 8월과 9월 부분품 수출이 집중되며 하반기 수출액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TV 부분품의 경우 지난 8월 4억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8% 상승했고 9월에는 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0.2% 가까이 성장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의 경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문형 냉장고,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TV의 부진을 다소 상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부터는 다소 TV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출액 역시 다시 회복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내년의 경우 '2016 브라질 올림픽'과 '유로 2016'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고 초고화질(UHD) TV 보급이 본격화 되며 TV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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