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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와 함께 늙자]피트니스처럼 관리해주는 연금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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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KDB대우證, 수익률 관리 초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연금저축이라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상품이라고만 생각할 뿐 어떤 상품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수익률은 잘 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


KDB대우증권은 이런 허점을 파고들어 수익률 관리에 집중한 연금저축 상품을 내놨다. 연금저축도 피트니스처럼 관리해준다는 게 대우증권의 핵심 전략이다.

노용우 대우증권 연금사업추진부장은 "보통 연금은 초장기로 운용되기 때문에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며 "그러나 고객이 연금저축의 수익률에 무관심하다 보니 금융기관도 연금저축 가입 고객에게 무심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 당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표 추천 펀드에 가입시킨 다음에는 전혀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증권은 그동안 방치되고 있는 연금저축 관리에 대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고객이 희망하는 연금 수령액을 제안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방안과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 부장은 "수익률 관리에 있어서도 무조건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연령과 매월 납입가능 금액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필요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그 목표수익률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가입 이후에는 목표수익률의 달성이 이상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월·분기·연간 단위로 스마트폰 및 이메일은 물론 1:1 유선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밀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쁜 일상으로 본인의 연금저축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는 고객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관리해주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이 먹혀들면서 대우증권의 연금저축계좌는 지난해 말 약 4000계좌에서 지난달 말 약 3만9500계좌로 10배 가량 늘었다.


지난달에는 개인연금(연금펀드)과 퇴직연금 고객들을 위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대우증권 스마트펜션'도 선보였다. 모바일을 통해 개인연금 피트니스는 물론 클릭 한번으로 쉽게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하다. 기존의 잔고 조회와 상품 매매 및 글로벌 자산배분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갖추고 있다.


노용우 부장은 "개인연금 피트니스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 구현해 개인연금 고객의 노후 설계와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와 차별화된 개인연금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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