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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조조할인제 도입 100일…새벽 출근 0.7%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1년 내내 조조 할인 시간대 출근시 5만7000원 절약

대중교통 조조할인제 도입 100일…새벽 출근 0.7% 늘어 ▲혼잡한 지하철 전동차 내부(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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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대중교통 조조할인제도 도입후 하루 평균 1580명(0.7%)만 이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출근시간을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북·영등포·도봉·관악·금천구 주민의 이용이 많았다.

서울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100일간의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대중교통 조조할인제는 시가 9호선 연장 개통 등으로 인한 대중교통 혼잡도를 분산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첫차부터 오전 6시30분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은 버스·지하철 요금을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시간대에 버스·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은 전년대비 일 평균 0.7%(1590명) 증가했고, 하루 평균 22만1561명이 조조할인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조 시간대에 출근해 받을 수 있는 평균 할인 혜택은 한 달 교통비가 5만원인 승객의 경우, 하루 평균 239원을 할인받아 1년 중 평일 내내(240일) 조조할인시간대 출근했을 경우 총 약 5만7000원을 절약할 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교통 수단·역별로는 2·7호선 대림역이 평일 기준 일 평균 1896명이 이용해 조조할인시간대 이용승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림역(1141명), 홍대입구(1055명), 건대입구(986명), 신도림(945명),동대문(8917명) 순이었다.


버스의 경우는 미아사거리역 정류소에서 조조할인을 받은 승객이 일평균 3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아역·신일중고(379명), 관악구 우림시장·난곡보건분소(337명), 강북구 수유시장·성신여대 미아캠퍼스 앞(318명) 순이었다.


한편 시는 조조할인 혜택을 받은 시민들이 요금 뿐 아니라 통행시간도 절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전 6시30분 이전에 버스를 탑승할 경우 오전 7시에서 9시사이에서 버스를 탈 경우보다 목적지까지 소요시간이 15~20분가량 덜 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조조할인 제도 본연의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요금 할인제도 뿐 아니라 유연근무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시민 생활 패턴의 변화가 병행돼야 한다"며 "효율적, 합리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운영제도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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