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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토성 위성 '엔켈라두스'에 대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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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에 따른 미세한 변화 통해 대양의 존재 확인

[스페이스]토성 위성 '엔켈라두스'에 대양 있다 ▲엔켈라두스에 대양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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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큰 바다가 흐른다
엔켈라두스 안에
생명체의 흔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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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얼음 위성인 엔켈라두스의 표면 아래 글로벌 대양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 시간) 새로운 연구결과 엔켈라두스는 얼음 표면과 바위로 된 중심부 사이에 대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들은 엔켈라두스가 토성을 공전할 때 미세한 흔들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내부가 얼어붙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얼음 표면 아래 대양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전의 카시니 호가 찍은 사진 등 여러 가지 분석을 통해 나사 측은 엔켈라두스 남극지역 아래 바다 혹은 물의 존재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카시니 탐사선이 엔켈라두스의 남극 지역에 접근 비행했을 때 중력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피터 토마스 카시니 이미징팀 박사는 "몇 년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7년 동안 카시니 호가 찍은 이미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극도의 정확성을 기본으로 엔켈라두스가 토성을 공전할 때 일어나는 미세한 변화를 관측했다.


캐롤인 포르코 카시니 이미징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엔켈라두스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카시니 호는 2005년 처음으로 엔켈라두스에서 얼음 기둥의 흔적을 찾아냈다. 이어 남극 지역에서 간헐천이 확인했다. 이를 통해 나사 측은 2014년 엔켈라두스에 바다가 존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카시니 호는 오는 10월28일 다시 엔켈라두스에 근접 비행할 계획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엔켈라두스 지표면으로 부터 고작 49km 거리로 가깝게 통과한다. 나사 측은 이번 근접 비행을 통해 카시니 호가 엔켈라두스에 대한 보다 구체적 데이터를 수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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