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15국감]"단통법 이후 휴대폰 출고가 6만원 싸졌다"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단통법 1년 효과 분석
SKT 휴대폰 출고가 평균 73만597원→67만1067원 낮아져
갤럭시노트5 출고하 해외보다 5139원 저렴
"시장 안착 충분히 지켜본 뒤 제도개선 논의해야"


[2015국감]"단통법 이후 휴대폰 출고가 6만원 싸졌다" 단통법
AD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당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말기유통법) 이후 휴대폰 출고가가 약 6만원 가량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보다 비싸게 팔리던 스마프폰의 가격도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박민식(새누리당) 의원이 14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 자료에서 "단통법 시행 이후 1년이 지난 현재, 소비자는 지원금의 차별 해소와 다양한 요금제와 단말기 등 선택의 폭이 넓어져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변화하고, 이동통신사와 제조사는 고객 유치를 위해 기존의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품질 경쟁으로 변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단말기유통법 이후 높은 단말기 출고가로는 소비자 구매 부담이 커지자 출고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기준 평균 단말기 출고가는 2014년 1월부터 9월까지 73만597원이었던 것이 단말기유통법 시행 후인 2014년 10월부터 2015년 6월까지 67만1067원으로 5만9530원 내렸다.


이에 따라 해외 출고가와의 가격 차이도 좁혀졌다. 갤럭시노트2의 경우 해외보다 16만9952원이 비쌌으나 치근 출시한 갤럭시노트5는 해외보다 오히려 5139원이 저렴하다.


박민식 의원은 "소비자들이 고가의 단말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어져 중저가 단말기 라인업이 확대되고 전체적인 단말기 출고가도 인하하는 추세"라며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좋은 단말기 라인업이 확대되어, 다양한 수요가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제조사들의 경쟁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도 늘었다. 고가 단말기에만 높은 보조금을 주는 행위가 금지되고, 모든 단말기에 일정한 보조금이 지급된 데 따른 것이다.


단통법 이전(2014년7월~9월)까지 50만원 이하 단말기 판매 비중이 21.5$에 불과했으나 지난 7월에는 34.8%로 늘어났다.


고가 요금제에만 높은 보조금을 주는 행위가 금지되고, 모든 요금제에 일정한 보조금 지급하면서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비중도 늘었다.


3만원대 이하 요금제 비중은 2014년 7월~9월 49.0%였던 것이 지난 7월에는 58.3%로 늘어났다. 6만원대 이상 요금제 비중은 같은 기간 33.9%에서 2.3%로 낮아졌다.


부가 서비스 가입 비중도 지난해 1월~9월 37.6%에서 올해 7월에는 10.2%로 낮아졌다.


[2015국감]"단통법 이후 휴대폰 출고가 6만원 싸졌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



박민식 의원은 "지원금과 연계해 고가 요금제, 부가서비스 가입, 고가 단말기 구입 등을 유도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점차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게 다양한 선택을 하고 있다"며 "이는 합리적 소비문화의 정착으로 이어져 이동통신시장에서 소비자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단말기유통법이 시장에 안착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뒤에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단통법 시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부 부작용을 이유로 지원금 상한제 폐지, 자율적 선택약정할인 산정 등 제도의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지금은 새로운 제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해가는 과으로 이동통신시장이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품질 경쟁의 시장으로 확실히 안착된 뒤에 더 자율적인 경쟁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다만 택배기사 등 시행과정의 미흡한 점으로 인해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비자들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