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비상등 켜진 對中 수출…기업전략 '리셋'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중국시장이 흔들리면서 국내 수출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 철강 등 대(對)중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의 기업들은 수출 전략을 수정하는 등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현재 1700여개인 중국 내 딜러(판매업체)를 내년까지 2000여개로 늘리는 한편 중국 중서부 지역과 소도시 딜러를 집중 확보해 중국 판매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SUV 위주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가격 할인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중국 소비자 기호에 맞는 차량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부진한 중국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중국 내 공장 가동률이 급감하고 판매가 눈에 띄게 떨어지는 등 최근 중국실적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800만대 가량을 판매한 현대ㆍ기아차는 중국에서 수출 및 현지 생산을 포함해 약 182만대를 판매했을 정도로 중국 사업의 비중이 크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1~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80만여대에 그쳤다. 이에 지난 18일엔 중국지역의 판매ㆍ영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합작법인장과 중국전략담당 임원 등 중국사업 수뇌부 '3인방'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전자업계도 중국 시장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통해 중국 사업을 크게 확대 시켜놨지만 최근 들어 중국 전자기업의 급성장으로 상대적으로 매출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적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현지 업체들이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5위까지 하락했다. 위기에 처한 중국총괄은 지난해까지 중국내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중국 시장 대응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연말 인사에서 삼성전자가 중국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해외 총괄들에 대한 인사 개편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또한 전체 매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안팎에 불과하지만,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제품가 인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철강업계는 최근 위안화 절하 쇼크까지 터지자 더욱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위안화 절하로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 중국철강 제품과의 수출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국내 철강사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일반강보다는 고부가강 개발에 집중하는 등 고급화 전략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는 중국 현지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생산에 들어가는 등 중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및 고유기술 개발 판매 확대 전략에 나섰다. 현대제철 또한 고부가강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함으로써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봉걸 무역협회 전략시장연구실 연구위원은 "중국 수출 비중이 25%에 이르는 우리나라로선 중국 경기 변화에 지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 위기를 헤쳐나가는 동시에 글로벌 환경 변화에 맞게 상황별 전략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