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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日 추격하다 어느새 추월한 한국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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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손선희 기자] "대한민국이 100년 안에 재건된다면, 그것은 기적이다."


광복 5년 만에 6ㆍ25전쟁이 발발한뒤 폐허가 된 서울을 둘러본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은 이 같이 말했다. 그의 예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한국경제는 전후(戰後) 반세기 만에 두 차례의 오일쇼크와 글로벌 금융위기, 외환위기 등의 국난을 극복하며 천지개벽의 성장사(史)를 써내려왔다.

◇모방에서 창조로= 광복후 한국기업의 교과서는 일본이었다. 초기에는 일본을 무조건 모방하는 단계에 머물렀고 일본기업들도 한국을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을 갖춘 나라로만 봤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은 과감한 투자와 부단한 기술개발을 통해 모방을 넘어 추격으로, 추격을 지나 추월하기에 이른다.


1983년 반도체 개발에 뛰어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정확히 10년 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그 후에도 새로운 기술개발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글로벌 시장 자체를 이끌고 있다.

TV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한 때 TV시장을 호령하던 일본이었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는 한국 기업들이 앞서나갔다. 최근 UHD(초고화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퀀텀닷(양자점), 곡면 TV 등 새로운 제품을 가장 먼저 내놓는 기업들도 모두 한국 기업이다.


◇기술 지상주의, 빨리빨리 문화= 한국의 초고속성장에는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도 한 몫을 했다. 우리나라는 오늘날 세계 메모리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 낸다. '한다면 한다' '빨리빨리' 같은 한국 특유의 DNA가, 기술혁신 주기가 짧고 신속한 투자 결정을 요하는 메모리 산업에 딱 맞아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설립 초기 독자적으로 엔진을 만들지 못해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엔진을 빌려 썼다. 미쓰비시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으며 성장한 현대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5위의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나게 된다.


◇근면성과 도전정신=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는 근면과 도전정신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선박건조경험이 전무한 그는 조선소 설립 차관을 얻기위해 영국 바클레이즈은행 롱바톰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바지주머니에 들어 있던 500원 지폐를 꺼내 "이 돈을 보시오, 이것이 거북선이오. 우리는 영국보다 앞서 이미 1500년에 철갑선을 만든 민족이오"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모두가 '미쳤다'며 반대했지만 그때마다 "이봐 해봤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해보지 않고 안 된다고 말하지 마라'는 신념은 해방 후 70여년간 한국경제를 이끌어 온 힘이 됐다. 기업오너들은 신념을 가졌고, 임직원들은 오너와 국가를 믿고 따랐다. 자동차, 중공업, 전자 등 국가기간산업 분야에 과감히 진출, 개척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일본 넘어 미국, 유럽과 견주는 뚝심= 한국기업과 기업가의 개척정신은 해외에서도 빛을 발했다. 삼성 창업주인 고 이병철 선대회장은 후발기업으로 전자산업에 진출, 일본 산요ㆍNEC와의 제휴관계를 통해 그룹 내에 각종 부품기업과 완성품 제조기업을 만들었다. 그룹 내에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당시 일본을 모방한 전자업체들은 꽤 있었지만, 수직계열화를 추구한 것은 처음이었다.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해 설립된 포항제철(현 포스코)은 초기 신일본제철로부터 기술을 도입했다. 신일본제철은 1970년부터 1997년까지 무려 28년간 세계 1위였지만, 2000년부터 침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포스코는 독자기술인 파이넥스 기술을 개발,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초기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일본 기업 등 선진업체들도 한국 기업의 성장세에 긴장하기 시작했다.


◇과감한 현지화로 글로컬경영 성공=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도에 출시한 '바퀴 달린 세탁기'가 이색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기 인프라시설이 부족한 인도 소비자를 배려해 세탁기를 전기가 들어오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전자가 아프리카 지역에 판매하고 있는 '배터리 TV'도 비슷한 사례다. 아프리카 지역에 출시된 배터리 TV는 정전이 되더라도 최대 90분까지 시청할 수 있다.


◇제조업에 한국식 문화를 더한 신시장 개척=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은 한류콘텐츠로 이어지고 있다. K팝의 인기는 과거 J팝을 넘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 주류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뷰티와 패션에서는 한류가 스타일과 소비트렌드의 본고장이 됐다. 한류콘텐츠는 제조업과 ICT, 사물인터넷 등과 어우러지면서 창조경제로 발화하고 있다.


◇시대 발맞춘 기업문화 인재육성= 자원빈국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인재가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것에 대한 정부와 기업, 국민들의 혼연일체도 한몫했다. 삼성전자의 해외 현지 근무인력은 국내의 약 2배에 달한다. 삼성의 핵심가치와 삼성전자의 장점이 담긴 고유 업무 문화는 해외에도 확산하되, 각 법인의 특성에 맞게 선별적으로 적용해 왔다. LG전자 역시 국내보다 해외인력이 지난해 말 기준 8000여명 더 많다. 각국의 문화 차이를 인정하고 수용해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인터컬처럴 어웨어니스(Intercultural Awareness)'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제도를 통해 세계 각 문화권별 조직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제공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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