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불황의 교훈..국내·외 채권·주식 분산투자해야 안전"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韓, 인구추이 및 과도한 개인부채 주의"
"가계 '다운사이징' 필요..환율흐름 주시해야"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국내외 채권 25%씩, 국내외 주식 25%씩 보유하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일본 FPG투자고문 시모무라 미츠오 사장은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가계 자산운용 관점에서 일본의 20년 장기불황 경험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외 채권과 주식을 4분의 1로 나누어 투자하면 20년이 지나도 안정되게 자산을 지키고 투자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20년간 장기불황 동안 땅값은 4분의 1 이하로 떨어지고 주가는 5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 은행도 기업도 구조조정이 장기간 이어졌고, 비정규직이 증가하고 급여는 하락하면서 가계는 생활방위에 급급한 상황이 지속됐다.


그는 "한국은 일본과 같은 거대버블은 없었고 당분간 성장이 계속되지만 인구 추이와 개인부채에 주의해야 한다"며 "한국의 가계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1.21명으로 일본보다 낮고 206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40%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가계금융자산잔고 대비 가계부채 잔고는 46%로 일본 22%, 중국 3% 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가계의 다운사이징(규모축소)이 필요하다"며 "가능한 한 오래 일해 생애임금획득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식보다는 '환율'의 흐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금과 같은 실물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그는 "어느 나라 통화가 강세가 될 것인지를 끊임없이 관심 갖고 봐야한다"며 "강세 통화를 갖고 있는 게 생활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앞으로 수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유념하고, 중국의 흐름에 가장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의 흐름 항상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