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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121.9억달러 흑자…40개월째 흑자행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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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월간과 상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흑자기간도 3년4개월(40개월)째 이어져 1980년 통계 집계 이래 최장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121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에따라 상반기(1~6월) 경상수지는 523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지 적자폭이 늘었지만 상품수지 흑자가 이를 상쇄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91억6000만달러에서 6월 132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5월 4억달러 적자에서 6월 24억9000만달러 적자폭이 확대됐다.


상품수지의 수출은 49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상품수지 수입 감소폭은 더 컸다. 6월 상품수지 수입은 360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7.3% 감소했다. 이에따라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3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보다 수입 감소가 더 커 나타난 '불황형 흑자'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에대해 한은 관계자는 "6월 통관기준 수출이 물량기준으로 8.4% 늘고 수입도 물량기준으로 6% 되레 증가했다"며 선을 그었다. 최근 수출과 수입이 함께 준 것은 맞지만 이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가격요인으로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다는 것이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여행수지는 10억4000만달러 적자를 내 서비스수지 적자폭(24.9억달러)을 넓히는 요인이 됐다. 한은 관계자는 "6월 메르스 영향으로 관광 목적 입국한 외국인이 41%나 감소한 영향이 여행수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수지 중 가공서비스수지(-5억달러), 기타사업서비스수지(-12억8000만달러)는 전월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1억6000만달러)와 운송수지(-2억3000만달러)는 적자전환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한 달 새 88억1000만달러에서 104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가 유출초가 12억달러에서 49억9000만달러로 확대돼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증권투자 순유출 전환으로 전월의 3억6000만달러에서 65억달러로 큰 폭으로 늘었다.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해외예치금 감소와 차입 증가로 전월 47억6000만달러 유출초에서 22억4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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