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野의 '추경·해킹' 성토장된 예결위(종합)

시계아이콘01분 4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野의 '추경·해킹' 성토장된 예결위(종합)
AD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201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16일 열렸지만 추경안 심사보다는 정부의 재정실패 책임 공방과 해킹 의혹 성토장이 됐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이번 추경안에 대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 삭감, 법인세 인상, 정부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정부 측은 재차 유감 표명을 하면서도 추경에 SOC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는 것과 법인세 인상 반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 해킹 의혹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질타도 잇따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에선 정부에서 제출한 11조8000억 규모의 추경안 가운데 세입 추경안을 두고서 심도 깊은 질의가 오갔다.


주승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저는 정부의 이번 추경을 세수결손 보전 추경으로 정의하고 싶다"며 "박근혜정부 들어와 성장률 예측을 왜 이렇게 못하냐"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유독 박근혜정부 들어와 세수 결손이 많다" "법인세 인상 검토 좀 다시 해달라"며 질타를 쏟아냈다.

같은 당의 강창일 의원도 "(박근혜정부는) 완전히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면서 "재정건전성 문제하고 직결되고 여러 가지로 복잡한데도 증세는 없다는 식으로 자꾸 소신처럼 말씀한다"며 "정책에 융통성, 유연성을 가질 수 없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도 높은 야당 의원들의 성토에도 SOC 예산 삭감 문제와 법인세 정상화에 대해 정부 역시 한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최 부총리는 "경기를 보강하기 위해 이뤄진 추경을 편성하게 되면 가장 큰 게 SOC예산이고, (오히려) SOC예산이 포함되지 않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경기침체를 원인으로 한 추경 편성되기 때문에 SOC예산을 포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법인세에 대해서도 "법인세를 올린다고 중·장기적으로 세수가 늘어난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가설"이라며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세금까지 올리게 되면 기업 활동의 위축으로 법인세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의 법인세 인상 주장을 전면 반박한 셈이다.


아울러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된 야당 의원들의 질타도 잇따랐다. 김관영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민이 낸 혈세로 이탈리아 보안업체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한 국정원 행태와 이 과정이 불법인지 아느냐"며 "국민이 (해킹으로) 통신 수단이 제한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한 내수 진작이 요원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개호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내용으로 활용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어디에 썼냐"며 "국정원에선 해외용이고 대북용이라고 하지만 전 국민이 말할 수 없이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 국정원 측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해킹프로그램 구입 자체가 불법이라 생각되진 않는다"면서 "그것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잇따르는 의혹관련 질의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짧게 답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선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외유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문체부 장관이 무단 이석을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4200억의 추경을 신청한 주무부처 장관이 외국에서 한가롭게 외유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겠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예결위는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회의가 한 차례 중단되는 난항을 겪기도 했다. 예결위 소속 야당 의원들이 정부의 보다 구체적 사과와 해명을 촉구하며, 사과 없인 회의 진행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 까닭이다.


결국 최 부총리가 "깊은 유감과 함께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재차 사과함으로써 예결위는 무사히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지난 15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재정을 책임진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유감을 밝힌 바 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