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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더부룩하고 아랫배 묵직' 습담증 의심을…어지럼증, 성욕 감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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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더부룩하고 아랫배 묵직' 습담증 의심을…어지럼증, 성욕 감퇴까지 사진=K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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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습담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풍담(風痰)·기담(氣痰)·열담(熱痰) 등 다양한 담(痰)을 다루는데, 비만과 관련이 있는 습담(濕痰)이라는 것도 있다. 습담증이란 습한 기운이 담처럼 쌓였다는 뜻으로 몸 안에 고체 형태의 지방이 축적되는 것이다.

비장은 영양소를 공급하고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겨 불필요한 지방이나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면 습담이 돼 몸 안에 축적된다.


습담증은 지방으로 뭉쳐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식사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또 습담증의 원인인 비장을 치료하지 않으면 다시 습담이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가스가 차서 배가 더부룩해지거나 아랫배가 묵직하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몸에 부기가 심해 아침엔 늘 입던 바지가 잘 맞지 않거나 반지가 잘 안 들어가는 경우 습담증일 수 있다.

습담증이 심해지면 어지럼증이나 의욕 저하, 성욕 감퇴 등의 증상까지 초래한다. 습담증의 치료를 위해선 먼저 몸 안에 쌓인 습담을 배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한약과 한방요법을 적절히 병행한다. 예컨대 계지 등이 들어 있는 한약을 복용한 뒤 애엽(말린 쑥)·박하 등을 이용한 좌훈을 실시한다. 좌훈은 노폐물을 제거해 얼굴 혈색을 맑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도 있다. 또 땀으로 습담을 배출하도록 돕는 치료를 하거나 해독작용을 하는 복령(소나무 뿌리에 자생하는 버섯류), 대황이 들어 있는 한약을 복용토록 한다.


습담증이 쌓인 부위에 지방을 분해하는 금침과 수침을 시술해 습담이 경락을 따라 대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돕기도 한다.


습담증 치료는 이미 생긴 습담을 제거하는 것 외에 다시 습담이 생기지 않도록 비장을 강화하는 치료를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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