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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진실]우리가 내는 순수 통신요금 얼마?…하루에 버스 한번 타는 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1분기 가계 통신비 약 14만6000원, 통신장비 제외시 12만원대
각종 소액 결제 증가하며 통신비 상승 착시효과
이통사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은 3500원 수준…하루 1000원 남짓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우리가 내는 통신비는 한 달에 얼마쯤 될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분기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가계통신비는 약 14만6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가계통신비에는 우편서비스와 통신장비(일반전화기ㆍ이동전화기기 등), 통신서비스(일반전화요금ㆍ이동전화요금ㆍ인터넷이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통신장비가 차지하는 금액(2만800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가구당 평균 약 12만6000원을 통신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일반전화와 이동전화, 인터넷 요금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이동전화에만 얼마나 사용하는 것일까? 매달 배달되는 요금청구서에는 통신 서비스 요금뿐 아니라 단말기 할부금과 각종 소액 결제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매우 비싼 것처럼 느껴진다. 최근에는 휴대폰 소액 결제가 많아지면서 통신비가 올라가는 것같은 착시 현상도 나타난다.


우리가 이동통신 서비스만을 위해 낸 요금은 이통사가 매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로 대략 가늠해볼 수 있다. 이는 이통사가 벌어들인 매출을 가입자 수로 나눈 것으로 단말기 할부금이나 각종 결제 금액은 제외된다.


지난 1분기 SK텔레콤의 ARPU는 3만6313원, KT는 3만4389원, LG유플러스는 3만5797원이다. 이통사마다 대동소이하지만 약 3만5000원 내외다. 이를 일별로 나누면 하루에 1000원 남짓한 금액을 통신 서비스에 지출하는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한번 타는 요금인 셈이다. 이제 없어서는 안될 생활 필수품이 된 휴대폰의 하루 이용료치고 비싸지 않은 액수다.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출근, 등교할 때 친구나 지인을 만날 때 항상 휴대폰을 지니고 다닌다. 휴대폰은 스마트폰 시대로 진입하면서 더욱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MP3, 카메라, 내비게이션, TV, 컴퓨터의 기능을 대신한다. 메신저 앱을 이용하면 해외에 있는 친구, 친지와도 요금부담없이 통화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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