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EO단상]상생협력이 자동차산업 달리는 원동력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CEO단상]상생협력이 자동차산업 달리는 원동력
AD

세계 경제의 글로벌화 진행에 따라 자동차산업은 국가 간, 기업 간,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이 매우 커졌다. 특히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 간 장기간에 걸친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됐다. 동반성장을 위한 민관협력펀드는 한국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협력업체의 상생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은 정부와 투자기업(대기업ㆍ공기업 등)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투자하는 지원자금(협력펀드)을 미리 조성(약정)한 후 투자기업은 국산화 또는 신제품 개발수요에 따라 과제를 발굴ㆍ제안하고 정부는 개발에 적합한 중소기업 선정 및 개발비 지원을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하면 투자기업은 수의계약으로 구매를 이행하게 된다. 2014년 기준 국내 42개사 투자기업으로부터 5948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2014년 7월 중소기업청과 1대1 비율로 각 50억씩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르노삼성이 자동차업체로 유일하게 참여한 것은 협력업체가 판로 및 자금 등의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해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차원의 새로운 고용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기술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중소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4개의 회사가 조건을 충족해 펀드 지원을 받았다. 지급 예정이었던 100억원 중 현재까지 93억 5485만원이 조성돼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동반성장펀드를 지원받은 14개의 중소 협력업체들은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협력업체들로 신차개발에 앞장서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 핵심 기능성 부품을 제공하는 중요한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개발 난이도와 기간에 따라 회사당 최대 10억까지이다. 이 금액은 무담보, 무이자로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함께 상용화까지 이뤄질 시 르노삼성의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1년간의 협력펀드로 인해 르노삼성과 협력업체들의 윈윈효과가 특히 눈에 띈다. 르노삼성의 경우 중소기업과 밀접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협력업체들은 최근 1년간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액 증가 및 기업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4년 9월 북미 수출이 시작된 닛산 로그(ROGUE) 생산량이 올해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로 38%가량 늘면서 로그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르노삼성과 협력사를 합쳐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과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평소에도 협력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선진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정기적인 컨벤션을 통해 협력 업체와의 신뢰를 다지는 상생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파트너쉽'에도 참여 중이다. 이 사업은 모기업의 녹색경영과 청정생산 기법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이 사업을 통해 모기업인 르노의 선진 환경경영 기법을 벤치마킹해 르노삼성만의 화학물질관리 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도 공동 대응체계를 위한 시스템구축과 전문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향후에도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우수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지속하겠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