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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물복지’로 취약계층 안전한 물 공급

충남도-코웨이㈜ 협업협약…정수기 2020년까지 600대 보급 및 무상관리 지원서비스, 올 하반기부터 ‘지하수 총량관리시스템’ 갖추는 등 체계적 지하수관리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도가 ‘충남형 물복지’로 취약계층에 안전한 물 공급에 나선다.


충남도가 코웨이㈜와 손잡고 충남지역에 상수도가 놓이지 않은 곳에서 수질검사기준을 웃도는 지하수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정수기보급·관리 시범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채호규 충남도 환경녹지국장과 라인수 코웨이(주)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먹는 물이용을 위한 역삼투압정수기 지원사업’ 추진 협업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양쪽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상수도 미보급지역 취약계층의 물 복지가 좋아지도록 해마다 100대씩 600대의 정수기를 돕는다.

충남도는 15개 시·군과 함께 상수도 미보급지역 음용지하수의 질을 좋게 하는 대책을 마련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무료로 수질을 검사, 기준을 벗어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수기보급에 적극 나선다.


코웨이는 수질기준을 벗어난 음용지하수 이용주민의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역삼투압 정수기를 시중가보다 싸게 팔고 정수기설치 후 5년간 무상관리 지원서비스를 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물 복지사업에 지역기업이 동참해 소외계층에게 안전한 먹는 물을 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6억3000만원의 예산 아끼기는 물론 지역기업의 사회 환원 활성화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지역 지하수개발현황은 생활용 13만4275곳, 공업용 1251곳, 농업용 11만6105곳, 기타 1255곳 등 25만2886곳이다. 지하수로 개발할 수 있는 양 가운데 이용량 비율은 50.4%로 전국평균율(31.8%)보다 높다.


충남도는 지하수가 바닥날 것에 대비, 지하수 이용개발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지하수 총량관리시스템’을 갖추는 등 체계적인 지하수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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