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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영시니어 이모작 멘토 역할 '톡톡'
2013년 2월 전국 최초 개관..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젊고 건강한 5060세대 취업 및 사회적 활동 지원


[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지난 2013년 2월 개관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서울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숨은 멘토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며 영(young)시니어의 이모작을 돕는다.

◇ 영(young) 시니어 이모작 지원 =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이모작세대의 사회재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지원 조직으로 전국 최초로 지난 2013년 2월 설립됐다. 지난해 센터의 재정 규모는 18억원 수준으로 서울시의 보조금이 85%, 후원기금 16%로 꾸려진다.


"빛나는 인생이모작,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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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정하는 노인의 기준인 65세 이하의 '영(young)'시니어에 주목했다. 은퇴를 했지만 아직까지 국가적인 혜택을 받기 전의 50대부터 60대 초반까지의 서울시민이 주 대상이다. 대게는 50대 초반이면 주된 직장에서 퇴임해 이른바 공식적인 노인이 되기까지 10여년의 시간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인생에 대해 설계해준다.

65세 이상부터 다양한 국가적 복지의 수혜의 대상이 된다면 그 이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이후에 재취업하거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 본인이 스스로 뭔가를 창출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도록 지원한다.


조헌재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사회복지 차원으로 바라봐야 하는 시니어와 구분된 젊고 건강한 시니어가 주 대상"이라며 "5060세대가 센터를 많이 찾는데 스스로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여타 시·군·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전국에서 서울인생이모작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기관견학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장희경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일감뱅크 팀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기관 견학을 오는 통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어서 센터 견학을 주중에 하루로 지정해놨다"고 말했다.


◇ "사회참여 통해 보람찾아" = 센터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인생이모작설계과정, 사회공헌활동지원, 취업알선 등 크게 3가지다. 인생이모작이라고 해서 꼭 일자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활동비만 지원받는 사회공헌형활동과 자원봉사 등 사회에 보탬이 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사회참여를 돕는다.


인생이모작지원설계과정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사회공헌아카데미가 있다. 지난해까지 1기당 40명 정원으로 5기를 배출했다. 은퇴 이후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껀지 철학적이고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배워 나가는 5060인문학도 반응이 좋다. 이밖에 이익을 추구하지 않고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NPO)비기너스쿨, 5060협동조합학교, 40대를 위한 인생학교인 거위학교 등이 있다.


또 사회참여 방식으로 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로당코디네이터, 사례관리서포터, 시니어기자단, 2090지혜아카데미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경로당코디네이터, 사례관리서포트는 지난해 전년대비 활동가를 150% 이상 모집하는 등 인기다.


지난 2년간 1093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고, 일자리 부문에서는 221건의 취업을 성공시켜 1075명이 재취업했다. 자원봉사와 커뮤니티 활동 등 사회참여 인원은 2611명이며, 88개의 시니어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


원창수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처음에는 '이모작=일, 일=돈'이라는 접근으로 센터를 방문하지만 삶의 질 차원에서 일의 개념으로 전환되고 자신의 사회경험 등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빛나는 인생이모작, 저희가 도와드립니다"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내 마련된 게시판에 영(young)시니어들의 버킷리스트가 써져 있다.


◇ 50+캠퍼스 개관 = 서울시는 올 들어 새롭게 인생이모작지원과를 신설하는 등 쏟아져 나오는 베이비부머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25개 자치구에 영시니어의 이모작을 돕는 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지난해 7월 도심권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시를 기반으로 개관했고 올해에만 영등포구, 동작구, 노원구 등 3개 센터가 구를 기반으로 설립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구립 기반의 이모작지원센터 20개와 여가, 문화, 문화, 체육 등의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50+캠퍼스' 5곳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체는 대체로 민간위탁으로 이뤄지며 일부는 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과장은 "이모작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좀 더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고 실질적인 인생이모작을 설계하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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