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건강보험료 체계 개편 핵심은 '형평성 강화'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직장가입자 "지역가입자 소득 제대로 파악 안돼"

지역가입자 "소득 없어도 건보료 부과..부담 커"


건강보험료 체계 개편 핵심은 '형평성 강화'
AD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료 체계 개편의 핵심은 형평성 강화다.


현재 건보료는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냐에 따라 다르게 부과되는데, 서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직장가입자는 지역가입자의 소득이 투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제대로 걷지 않는다는 불만을 쏟아내는 반면, 지역가입자는 소득 뿐 아니라 자동차 같은 재산도 부과기준에 포함돼 소득이 없어도 재산에 따라 부담스러운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재산이 많을수록 보험료율이 낮아지는 역진성 문제까지 안고 있다. 여기에 고소득 피부양자의 무임승차 문제까지 끼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당정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검토하는 방안은 저소득층의 보험료 경감, 고소득 피부양자 무임승차 배제, 지역가입자 보험료 현실화 등 크게 3가지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은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어떻게 현실화하느냐다. 이들의 소득 파악이 쉽지 않고 가입자 대부분의 소득수준이 낮아 보험료를 제대로 부과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새누리당은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지역가입자에 대해서도 소득에 일정 비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당정 협의 뿐 아니라 13일 열린 종합토론회에서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득이 낮을수록 부과율이 높은 역진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소득과 재산이 적으면 보험료율이 10%를 넘지만 소득과 재산이 많으면 보험료율은 3%대로 오히려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소득 파악이 완벽하지 않고 재정손실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직장가입자의 현재 부과율인 6.07%를 적용할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는 지역가입자는 소득을 줄여 신고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고소득 지역가입자는 현재 부과율이 3% 수준인데, 정률을 적용하면 2배 이상 높은 액수를 건보료로 납부해야 한다는 얘기다. 건보료 개편 당정협의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토론회에서) 고소득 지역가입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는 견해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동안 무임승차했던 피부양자에 대한 부과 범위도 논란이다. 현재 피부양자 가운데 연 소득 4000만원 초과자의 경우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보료를 납부하는 반면, 4000만원 이하 소득자에 대해서는 피부양자로 인정돼 건보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피부양자 가운데 4000만원 이하 연금소득자는 161만7000명에 달한다.


당정은 소득이 있는 피부양자도 납부하도록 한다는 원칙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지역가입자로 부과할 것인지 아니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하면서 소득에만 부과할 것인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 소득 없이 재산이 많은 피부양자와 성년이지만 소득이 없는 자녀에 대해서는 어떻게 부과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은 피부양자제도와 보수 외 소득에 대한 보험료 부과기준 개선방안을 내놓았으나 부과 대상 범위가 갑자기 크게 늘어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정은 다만 지역가입자 가운데 저소득자에 대한 최저보험료 도입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직장가입자와 마찬가지로 1만6980원으로 잠정 결정하되 최저보험료도 납부하지 못한 가입자에 대해서는 경감대책을 별도로 마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명수 의원은 "소득이 있으면 건보료를 조금이라도 부담하는 게 맞다는 점에서는 당정간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