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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대 증축공사… 로켓발사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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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발사대 증축공사… 로켓발사 시점은 북한은 2012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로켓 발사장에서 은하3호를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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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서해 동창리 로켓발사장에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빠르면 7월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로켓발사장 증측에만 수개월이 걸리고 발사시기도 외교적 고립속에서 대미 협상력을 올리려면 올 하반기나 가능하다는 것이다.

4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 말부터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발사장의 50m 높이의 발사대를 55m 이상 높이로 증축하는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 증축 공사는 작년 하반기부터 거의 진행되지 않아 공정 속도로 볼 때 증축 공사가 끝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


동창리 로켓 발사대가 증축되면 2012년 발사한 은하 3호 로켓(길이 30m)보다 길이가 긴 40∼43m짜리 로켓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고 있다.북한이 지난 3일 공개한 새로운 국가우주개발국 위성관제종합지휘소는 평양에 건설됐으며 원격측정소, 궤도측정소, 중계송신소 등의 부속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기다. 군안팎에서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다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는 10월 10일과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중에서 저울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이 외교적 고립 속에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고, 내부 체제를 결속하는 다목적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공개한 이 지휘소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과 음성 및 영상, 데이터 송수신 체계가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며 "군사용 등 다목적 시설로보인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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