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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주사 체제 완성…최신원 회장 계열분리 본격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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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K C&C 합병…'옥상옥' 체제 탈피
최태원 회장 그룹 지배력 강화…사촌 최신원 회장 계열분리도 가능성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SK㈜와 SK C&C의 합병 결정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사촌인 최신원 SKC회장의 계열분리가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가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 지주사 체제 완성…최신원 회장 계열분리 본격화되나 ▲최신원 SK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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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고(故) 최종현 2대 회장의 장남인 최태원 회장이 그룹 전반을 지배하고 있으나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인 최신원 SKC 회장과 삼남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사업 부문별로 독자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


최신원 SKC 회장은 SK가스, SK케미칼, SK텔레시스 등을 실질적으로 경영하고 있다. SKC 지분은 SK가 42.5%, 최신원 회장이 1.8%를, SK텔레시스는 SKC가 50.1%, 최신원 회장이 17.2%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생 최창원 회장은 SK케미칼과 SK가스를 경영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최창원 회장이 13.2%, 최태원 회장이 3.1%를 보유하고 있으며 SK가스는 SK케미칼이 45.4%, SK신텍이 9.7%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립 경영 구조 때문에 사촌 간 계열분리 가능성은 항상 거론돼왔다. 최신원 SKC 회장이 SK 주식을 팔고 SKC 주식 매입을 늘릴 때마다 SK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SK㈜와 SK C&C 간 합병으로 SK그룹 내 지주사 체제가 완성되고 최태원 회장의 그룹 내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계열분리 가능성을 힘을 받고 있다.


하지만 사촌 간 독립 경영 체제가 확실한 상황에서 계열분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지금의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 지주사 지배권과 자금 지원 측면에서 확실한 우군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 3세들의 그룹 내 지분이 전혀 없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사촌 간) 계열분리는 중장기적인 이슈"라며 "현재의 지분구조로 보면 SK가스와 SK케미칼은 이미 문제가 없지만 SKC와 SK텔레시스는 추가적인 지분 변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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