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고용지표에 어닝시즌 임박…변동장세 이어질듯

시계아이콘02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번주 투자자들은 3월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해야 한다. 고용지표가 양호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 6월 인상설에 다시 힘이 실리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월로 접어들면서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어닝시즌 결과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고용지표와 어닝시즌 모두 '양날의 검'이다. 결과가 좋은 것이 오히려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외부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S&P500 지수는 최근 2주째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주간 2% 이상의 변동률을 보여줬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2.29%, 2.2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69%,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2.05% 밀렸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내달 3일 '굿 프라이데이'를 맞아 4일간만 거래가 이뤄진다.

[주간뉴욕전망] 고용지표에 어닝시즌 임박…변동장세 이어질듯
AD


◆고용지표 양호할듯= 이번주 가장 주목해야 할 변수인 3월 고용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부가 내달 3일 3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인데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3월에도 25만개나 늘 것으로 월가는 예상했다. 실업률은 7년 만의 최저 수준인 5.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고용지표는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불안케 할 수 있다. 하지만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을 제외한 다른 지표들이 부진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지나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지난 27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느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가오는 어닝시즌은 최악의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가 기업들의 해외 이익을 감소시킬 것이고 유가 하락이 에너지 업종 순이익 감소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 어닝시즌 최악일듯=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1분기 S&P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게 된다.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는 어닝시즌 그 자체는 주가에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강달러에 의한 기업 순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Fed가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당시 Fed는 FOMC 성명서 문구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수출 둔화가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어닝시즌 부진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 지연으로 이어져 주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대한 월가 예상치도 하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2.2%로 확정 발표된 가운데 CNBC는 1분기 GDP 증가율은 1.5%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탠리 피셔 Fed 의장은 30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기조 연설자로 참여한다.


그리스 구제금융 어떻게= 질질 끌어왔던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가 일단락될 지 주목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정상회담에서도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 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까지 채권단에 다시 한번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위한 구조개혁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기간은 4개월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이 31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공개하는데 2월과 마찬가지로 전년동월대비 0.3% 감소가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달 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9일부터 양적완화 확대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통화정책회의라는 점에서 유로존 국채 매입에 대한 논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협회가 공동 집계한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내달 1일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3월 제조업 PMI가 49.7을 기록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라면 3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게 된다.


이날 HSBC은행과 시장조사업체 마킷이 공동 집계한 3월 중국 제조업 PMI 확정치도 공개된다. 지난 24일 공개된 예비치는 시장 예상치(50.5)를 크게 밑돈 49.2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 예비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돈만큼 확정치에서는 다소간 상향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1분기 단칸지수가 공개된다. 대형 제조업체의 1분기 단칸지수는 14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보다 2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비제조업 부문 단칸지수도 17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보다 1포인트 오를 전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