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살길찾는 아시아 보험산업, 中 "핀테크로" 日 "해외로"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3개국의 보험주들이 제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8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한국 보험주가 기준금리 인하와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일본의 보험주는 각각 온라인, 해외진출이라는 기업전략 변화와 맞물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산업 육성 의지가 보험산업의 구도를 바꾸는 모습이다. 중국 내 인터넷 채널을 통한 온라인 보험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보험 사업의 보험료 수익은 858억9000만위안을 기록해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온라인 보험 사업에 진출한 보험사도 85곳으로 한 해 동안 26개가 증가했다.


박인금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국 보험업 2위 업체인 평안보험이 2013년 IT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와 합장해 온라인 보험전문사인 중안보험을 설립하는 등 중국의 핀테크(금융+IT) 활성화는 보험산업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계속된 '아베노믹스'로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일부 저축성 보험상품이 판매 중단됐다. 지난 18일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과 다이이치생명보험 등이 일부 저축성 생명보험 판매 중단을 선언했고 후코쿠생명도 4월부터 일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한다.


이렇게 국내 시장 포화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일본 보험업계는 국내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인 일본생명은 2018년까지 15조엔 규모의 금액을 해외 인수합병에 투입할 것이라 밝혔다. 다이이치생명도 미국 프로텍티브 생명을 인수한 후 호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현 15%의 해외사업 비중을 36%로 끌어올릴 것이라 발표했다.


백세은 동부증권 연구원은 "핀테크와 결합한 중국의 보험산업과 해외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일본의 보험산업처럼 '온라인 보험'과 '해외진출'이 아시아 보험주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