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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0대 절반 "나는 중하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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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 거주하는 237만명의 40대(40~49세) 중 절반은 자기집이 아닌 전세를 살고 있으며, 66%는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규모는 66㎡ 미만이 45%에 달했고, 주택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 경우는 19%에 그쳤다. 이러다보니 도내 40대의 40%는 자신이 '중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21%가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76%는 경기도를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가 지난해 9월11일부터 25일까지 도내 만 15세이상 가구원 4만88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사회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40대는 남자 120만8000명, 여자 116만3000명 등 모두 237만1000명이었다. 이들의 주택유형을 보면 아파트가 6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19.5%), 연립 및 다세대주택(13.7%) 순이었다.

또 40대 중 자기집에 사는 사람은 52.9%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는 47.1%로 집계됐다.


도내 40대의 주택규모를 보면 전용면적 기준 66㎡미만이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66~99㎡(37.5%), 99㎡이상( 16.8%) 순이었다. 이들은 현재 거주하는 주택 외 다른 주택을 소유한 경우가 19.1%에 그쳤다. 나머지 81.9%는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없었다.


도내 40대의 40.4%는 자신이 '중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신을 상류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0.6%에 그쳤다. 중상류층은 6.4%, 중류층은 37.5%, 하류층은 15.1%로 조사됐다.


도내 40대 5명중 1명은 제조업(21.1%)에 종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도소매업(15.1%), 건설업(8.2%), 숙박 및 음식점업(6.5%), 운수업(6.2%) 순이었다. 또 사업장의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할 때 1~4인 사업장에 종사하는 40대가 32.7%로 가장 많았다.


한편, 경기도에서 태어나지 않았으나 고향 같다고 답한 40대는 59.4%(경기도가 고향인 40대 포함할 경우 76.4%)였다. 또 40대의 65.3%는 앞으로 계속 경기도에 살고 싶다고 대답했다. 도내 40대의 77.4%는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철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분석을 통해 우리 사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는 주로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자신을 중하류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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