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폰 싸게 사려"…폐쇄형SNS 가입했더니 스팸이 친구하자네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휴대폰단말기 정보공유 폐쇄형SNS…개인정보 유출 경로 지목


"폰 싸게 사려"…폐쇄형SNS 가입했더니 스팸이 친구하자네
AD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휴대폰 단말기 판매 정보를 공유하는 폐쇄형 SNS가 개인정보 유출의 화약고로 떠오르고 있다.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조금이라도 지원금을 더 받으려고 가입했다가 스팸 전화ㆍ문자 세례를 받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것이다. 자칫 금전적인 피해나 개인정보 악용 등의 피해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단말기유통법 이후 밴드 등 폐쇄형 SNS에 가입한 이후 스팸 전화나 문자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휴대폰을 더 싸게사기 위해 페이백 등 불법 보조금 정보를 얻으려 들어갔다 전화번호와 이름 등 개인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된 것이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쇄형 SNS인 밴드에 가입한 이후 스팸이 늘어났다고 호소하는 네티즌들이 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밴드에 가입하고 스팸문자나 전화가 늘었다"며 "가입한 사람 중에 정보를 빼돌린 것인지 운영자가 팔아넘긴지는 모르지만 시도때도 없이 오는 전화에 짜증이난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최근 통신사를 사칭하는 전화부터 보험영업 전화까지도 온다"면서 "휴대폰 싸게 사려고 누가 초대하거나 정보만 생기면 닥치는데로 가입을 했는데, 가입조건으로 요구하던 신분증이나 전화번호 등이 문제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밴드 등 폐쇄형SNS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 등 기본 개인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소위 '좋은 정책'을 주는 밴드의 경우에는 이동전화 파파라치(폰파라치)나 정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입자의 신분 검증을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운영자의 허락 없이는 누군가를 초대할 수도 없고, 가입하려면 신분증이나 명함 사본도 미리 송부해야 한다. '허락되지 않은' 소비자가 가입하거나 밴드에서 공유된 정책이 다른 곳에 소문나면 그날 진행하던 정책은 곧바로 사라진다.


밴드 등 폐쇄형 SNS에서는 휴대폰을 구매하면 통장으로 일부 현금을 되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의 불법 보조금 영업이 상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유통망 관계자들조차도 불법 영업이 어디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우선 밴드나 카카오톡 등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며 "추후 개인정보가 도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신분증 스캔본 제공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