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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전도사'가 말하는 기업 성장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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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3번 출장' 하종원 거래소 코스닥본부 상장유치부장
"기업공개가 성장의 힘…지금이 상장 적기"
지난해 109곳 국내 신규 상장…세계 2위


'상장 전도사'가 말하는 기업 성장의 비결은? 하종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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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기업공개(IPO)가 기업 성장의 힘이자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다."

IPO와 코스닥 활성화를 이끈 하종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유치부장의 말이다.


하 부장을 보고 있으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이 떠오른다. 한 주에 2~3일 이상은 대구, 광주, 대전 등 지역에 출장 가기 일쑤다. 미국, 중국, 영국 등 해외일정도 마다하지 않는다. 워낙 바쁘다보니 내부에서는 "거래소 수장도 그와 식사 한 번 하기 힘들 정도"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니 휴대전화 벨소리도 끊이질 않는다.

그가 이렇게 바쁜 건 '기업 상장 유치' 때문이다. 기업을 직접 찾아가고 상장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업계와 만남 또한 늘렸다.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내 기업들의 상장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도 꿈꾸고 있다. "예전에는 기다리는 서비스였다면 지금은 찾아가는 서비스형태로 탈바꿈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지난해 국내 신규상장 기업 수는 109개로 세계 주요국 중 2위로 올라섰다. IPO 활성화 등에 힘입어 지난 6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이 169조8500억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630선을 넘어서며 6년 9개월 새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하 부장이 상장 유치에 열심인 배경에는 '사명감'이 있다. 기업들이 상장해야 더욱 성장하고 고용 창출도 이뤄질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자본시장을 활용해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기업들이 강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그가 꼽는 IPO의 강점은 크게 네 가지다. ▲자본조달 원활화 ▲대외신인도 제고를 통한 매출ㆍ경쟁력 강화 ▲우수인재 확보 ▲주주이익 실현 등이다. 하 부장은 "기업들이 상장하면 상장수수료를 물어야 하고 공시책임이 따르며 사외이사ㆍ감사를 선임해야 하고 소액주주들의 민원이 많을 것이라는 부담감을 갖고 있다"면서도 "이보다는 상장에 따른 혜택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우선 상장으로 자본을 조달해 시설투자 등에 쓰면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코라오홀딩스의 경우 2010년 11월 상장하며 563억원을 공모금으로 받았다. 이후 S&T모터스를 인수하고 캄보디아 등 시장 영역도 확대하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011년 1800억원에서 지난해 3800억원으로 늘었다.


우량기업으로 신인도가 높아지며 해외진출 등 경쟁력이 늘고 홍보효과도 생긴다고 역설했다. 2013년 10월 상장한 내츄럴엔도텍의 경우 '백수오궁' 등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2012년 20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1200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여기에 하 부장은 "일부 기업들은 상장 이후 신입사원 경쟁력이 대폭 늘었고, 스톡옵션 부여 등으로 종업원 사기도 진작되기도 했다"고 상장의 장점을 늘어놨다.


"코스닥시장 분위기가 활황인 지금이 상장 적기"라는 하 부장. 그는 "대한민국 모든 기업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발로 뛰어다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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