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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 중 서초구 부동산 가격 상승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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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2014년 매매, 전년 대비 22.5%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 상승으로 2014년 한해 서초구 매매거래량이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동별로는 전통적으로 거래량이 많은 서초동이 전체거래량의 3분의 1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방배동, 반포동, 잠원동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강남 3구 중 서초구 부동산 가격 상승률 가장 높아 서초구 매매 거래량 변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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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9·1대책에 따라 전매제한기간이 단축된 우면지구와 내곡지구의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정단지의 경우 매물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15년1월 현재 면적 ㎡당 가격은 강남구가 112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초구 1019만원, 송파 824만원 순이나,전년 동기 대비 가격상승률은 서초구가 6.6%, 강남구 5.6%, 송파구 4.8%로 서초구가 가장 높았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과 한국감정원 가격변동률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최근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포동의 경우 면적㎡당 1313만 원으로 이른바 ‘반포3형제’로 불리고 있는 래미안·자이·리체가 꿋꿋하게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강남 3구 중 서초구 부동산 가격 상승률 가장 높아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추이

또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특정 평형대의 가격이 1년 사이 2억8000만원 올라 전국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며 반포동 고가 형성에 합세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서초동 푸르지오써밋 · 래미안서초에스티지 등이 재건축 분양시장의 열풍을 일으키며 큰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 중 한 곳은 네티즌이 뽑은 수도권에서 가장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잠원동 신반포아파트, 서초동의 삼호가든사거리 일대, 삼성타운 우성아파트 일대 등이 재건축사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어 분양시장의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전·월세 거래량 변동 추이


014년 한해 서초구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남 3구 중 서초구 부동산 가격 상승률 가장 높아 아파트 전세 가격 변동 추이

전세거래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고 월세거래량은 4.6% 증가했다.


동별로는 방배·서초동 거래량이 많았고 그 다음으로 반포동, 양재동, 잠원동 순이였다.


만성적인 전세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중·소형 물건은 시장에 나오자마자 거래가 되고, 중대형 규모 아파트로 전세가격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학군 이주 수요에 재건축 이주까지 겹치면서 전세 물건은 동이 나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이 같은 전세난과 저금리 기조로 월세거래량과 월세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전세와 월세의 거래비율이 전세62%, 월세38%로 나타나 2013년 대비 2% 전환된 수치를 보였다.


◆매매시장 전망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다른 자치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은 호가를 올린 집주인과 수요자간 가격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월세시장 전망


서초·잠원 재건축지역의 이주수요와 방학기간 학군수요까지 겹쳐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또 저금리기조가 당분간 지속되면서 전세→월세 전환이라는 임차시장의 과도기적 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도 월세 거래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1월 현재 면적 ㎡당 전세 가격은 강남구가 60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서초구 593만원, 송파구 513만원 순으로 최근 강남 서초 간 격차가 거의 없어졌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전세가격 상승률이 서초구 7.0%, 강남구 5.4%, 송파구 4.7%로 서초가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학군수요와 반포·서초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 일대 전세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잠원동의 한 중개업자는 " 반포한양, 신반포5차 주변 비슷한 수준의 아파트 전세값이 30평대 기준으로 5000~1억원 가량 올라 반전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9~13%오른 값이다. 서초동 우성2차 주변도 10~13%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재건축 지역의 가격은 서초구 전체 전세 상승률인 7%보다 월등히 높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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