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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 재편될까…카카오페이 vs 네이버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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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 재편될까…카카오페이 vs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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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지난 9월 시장선점 잇점…200만명 가입자 확보
카카오톡 기반으로 편리함 강점
네이버페이, 상반기 출시 예정…체크아웃서비스 기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네이버(NAVER)가 올 2분기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인 네이버페이(가칭)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와의 정면승부를 앞두고 있다.


이미 시장 선점에 나선 카카오페이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간편결제 후발주자인 네이버도 네이버페이 출시를 위한 작업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페이와 국민 포털인 네이버의 검색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페이가 서로 다른 전략으로 어떠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 출발이 좋다=카카오페이는 다음카카오 카카오톡과 LG CNS 엠페이가 만나 지난해 9월 탄생한 간편결제다. 현재까지 총 20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초기 호응도는 높다.


카카오페이는 9월5일 안드로이드, 12월17일 iOS 버전을 론칭했으며 10월 GS홈쇼핑 모바일몰 연동 후 11월은 가맹점 추가 확보 주춤했으나 12월17일 iOS 버전 론칭 이후 홈앤쇼핑, 우리홈쇼핑, 교보문고, 알라딘, 배달의민족, 배달통 및 기타 소호몰 등과 집중적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해 20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다. 올 상반기까지 가맹점을 6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의 가입자 확보 마케팅 플랫폼 기능으로 PG 마케팅 양대 축 중 가입자 확보 측면에선 몇몇 간편결제 경쟁 애플리케이션들 대비 경쟁력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하위 PG사인 LG CNS사와의 독점계약(계약기간은 미공개)으로 결제수수료율 경쟁력은 다소 열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즉 가맹점 확보 경쟁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간편결제는 트래픽 사업이자 투자사업으로 다음카카오, LG CNS 양사가 처음부터 수수료 중심 손익을 추구하기보다는 투자마인드를 가지고 결제수수료 열위를 보전한다면 막강한 가입자 확보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 확보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동시에 가입자, 가맹점 확보 마케팅을 본격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간편결제 시장 재편될까…카카오페이 vs 네이버페이 카카오톡


◆네이버페이, 따라잡기 시간문제=네이버페이는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기대작이다.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해 빠른 시일 출시를 위해 작업 중에 있다.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와는 다른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미 기존에 나와있는 글로벌 정보기술(IT)사업자들과 카카오페이와 같은 전략으로는 늦게 출발하는 약점을 극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네이버페이는 체크아웃 서비스가 기반이다. 아이템별로 세분화된 수많은 온라인·모바일 몰들을 일일이 회원가입하기는 매우 번거롭고 관리가 어려운 현실에서 체크아웃 서비스는 체크아웃에 입점한 가맹점에 대해선 물품 구매 시 일일이 특정 몰에 대한 회원가입 절차필요 없이 체크아웃 아이디 하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한 것이 네이버페이다.


체크아웃서비스는 온라인·모바일신용카드 결제에 대해선 PG는 한국사이버결제 등 몇몇 복수 PG 활용하고 있으며 배송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물품 배송 지원서비스는 체크아웃이 아니라 각각의 쇼핑몰들이 담당하고 있다. 체크아웃은 가맹몰들을 네이버페이(가칭)의 가맹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맹점 확보 마케팅 플랫폼의 기능수행이 가능하게 된다.


체크아웃은 현재 일반 온라인·모바일 신용카드 결제에 대해 PG는 한국사이버결제를 비롯한 몇몇 PG를 복수로 사용하고 있다.


성종화 연구원은 "향후 네이버페이 또한 PG사는 한국사이버결제 등 몇몇 PG를 복수로 사용할 것"이라며 "체크아웃은 가맹점 확보 측면 마케팅 플랫폼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네이버페이 수익모델은 PG사들로부터 가맹점 확보 마케팅 플랫폼 제공에 대한 대가(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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