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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자·자동차 업계의 격전지 'CE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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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가전 시장 선도속 미국·일본 '스마트카'로 반격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IT, 전자업계는 물론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CES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수년간 급격한 성장으로 IT, 전자업계의 선두를 차지한 한국을 견제하고 나선 미국, 일본의 반격과 중국의 빠른 추격이 본격화 되며 한중미일 4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 TV 가전 시장 선도='CES 2015'의 문을 여는 것은 삼성전자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개막 전날인 5일 CES 기조연설을 맡아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과 관련한 비전에 대해 소개한다. 신종균 IT모바일 부문 사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해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 차세대 TV로 '퀀텀닷(양자점)'을 선보인다. 퀀텀닷은 기존 LCD TV의 화질을 더욱 높인 것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함께 차세대TV 시장을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다. 자체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채택한 TV도 공개될 전망이다.


생활가전 부문에선 세탁기 업계 최초로 애벌 빨래가 가능한 세탁기를 선보인다. 세탁시간도 36분으로 줄여 에너지 및 물 절약 효과도 크다. 이와 함께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 오븐 등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비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해 조성진 사장, 권봉석 부사장 등 사업부장 등 주요 사업부장이 모두 참석한다. 조 사장은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문제로 현재 출국금지 중이지만 CES 이후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참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OLED TV와 LCD 울트라HD TV 신제품을 비롯해 퀀텀닷 TV, 웹OS를 채택한 스마트TV 등 TV 시장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들을 소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LCD 패널의 두께를 최소 7.5mm까지 줄인 '아트슬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인다. 알루미늄 복합소재를 사용해 기존 TV 두께의 75%를 줄였다.


◆미국·유럽·일본 '스마트 카' 시장 겨냥=미국과 일본의 경우 CES에서 '스마트 카' 솔루션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수년 전부터 자동차 업계는 CES에 큰 관심을 갖고 대규모 전시를 진행해왔다. CES 2015에서는 마크 필즈 미국 포드 회장과 디터 제체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다임러 AG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아우디, BMW, 포드, 벤츠,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총 11개 자동차 업체가 전시에 참여한다. 한국이 TV, 가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동차 시장으로 IT 트렌드를 옮겨가 이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기업 중에선 닛산, 혼다, 도요타가 스마트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는 가운데 과거 전자업체였던 기업들이 스마트카 자동차 부품들을 공개하며 자동차 시장으로의 변신에 나선다. 미쓰비시, 샤프는 독일 보쉬와 일본 덴소와 손잡고 배터리 및 차량용 공조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파나소닉은 하지쓰와 합작해 차량용 반도체와 각종 부품들을 선보인다.


◆TV 가전 시장서 추격하는 중국=중국 업체들은 한국 전자업계 따라잡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 TV 시장에선 하이센스와 TCL을 비롯한 중국 TV업체들이 초대형 LCD TV를 비롯해 OLED, 퀀텀닷 등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TCL의 경우 최근 55인치 퀀텀닷 TV를 출시하며 TV 시장서 국내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스마트TV 시장서도 안드로이드 OS를 독자적으로 변형해 만든 TV들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며 시장 장악에 나서고 있다. 콘텐츠 수급 문제 등 국내 제품과는 아직 차이가 많지만 패널이나 화질면에서는 기술 격차를 크게 좁혔다는 평가다.


IoT 및 웨어러블 시장에선 화웨이와 레노버의 추격이 거세다. 두 회사는 CES 2015를 통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스마트 시장에서 차이나 쇼크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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