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천연화합물의 상징 '방선균'…新 항생제 길 연다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내성균 퇴치를 위한 새로운 항생제 제조에 방선균 활용

천연화합물의 상징 '방선균'…新 항생제 길 연다 ▲방성균을 활용한 항생제 개발이 진행된다.[사진제공=미래부]
AD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갈수록 약에 대한 병원균의 내성이 강력해지고 있다. 인류는 더 강한 약을 만들고 병균은 더 강해지고 있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덴마크 국제공동연구팀이 항생제 생산을 위한 방선균의 시스템 대사공학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항생제는 항암제 등 장기복용이 필요한 약과 달리 단기간 사용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수익이 적다.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2000년대 들어 항생제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돈이 안 된다는 거다. 항생제는 가장 기본적 의약품이다.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에 따라 각국 정부와 보건기구는 최근 몇 년 동안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항생제 내성균 퇴치를 위한 새로운 항생제 제조에 투자를 시작하는 한편 학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적 접근을 모색했다.


한-덴마크 공동연구팀은 이런 세계적 보건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의 대장균이나 효모 등의 미생물에만 적용하던 '시스템 대사공학'을 방선균에 적용해 방선균으로부터 새로운 항생제를 발굴과 대량생산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시스템 대사공학은 대장균(Escherichia coli)이나 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등 생물학적으로 잘 알려진 미생물을 체계적으로 조작해 원하는 다양한 화합물을 대량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응용기술을 말한다.

방선균 시스템 대사공학의 목표인 '새로운 항생제를 생합성하는 유전자 클러스터를 발굴하고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현'시키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화학과 분자기술학 기술들을 평가하고 일련의 논리 모식도를 제시한 것이다. 연구팀은 방선균의 유전체 특성이 비교적 복잡하기 때문에 시스템 대사공학을 방선균에 적용했을 때 추가적 고려사항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했다.


한편 방선균은 토양, 하천 등에 서식하는 미생물로 성장했을 때 곰팡이의 균사처럼 실 모양을 형성한다. 방선균은 원핵생물로서 그람-양성균에 속한다. 방선균은 항생제 등 의학적으로 유용한 다양한 화합물을 생합성하는 기능으로 생물학계에서 오랜 주목을 받아 왔다.


7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방선균은 천연 활성 화합물의 중요한 원천이었다. 지금껏 알려진 1만8000여 개 이상의 천연 화합물들 중 약 1만개는 방선균의 일종인 Streptomyces 균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강성모)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팀과 덴마크 공과대학(DTU)의 노보 노르디스크 센터(Novo Nordisk Foundation Center for Biosustainability) 공동연구 팀은 방선균으로부터 항생제를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방선균 시스템 대사공학 방안을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 紙(Trends in Biotechnology)’에 2014년 12월 22일자 온라인판(논문명: Metabolic engineering of antibiotic factories: new tools for antibiotic production in actinomycetes)으로 발표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이번에 체계적으로 전략을 제시하게 된 국제공동연구는 의학적으로 유용한 화합물들의 주요 원천인 방선균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초석으로 볼 수 있다"며 "최근에 글로벌 제약회사와 각국 정부 부처에서 새로운 항생제 개발의 중요성을 연일 언급하고 있는데 시스템 대사공학 기법에 근거한 방선균의 항생제 개발은 세계 의학 분야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