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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드라이버를 우드라 부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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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드라이버를 우드라 부르는 이유?" 드라이버는 골프 초창기에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이유로 지금도 '우드'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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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의 역사와 이와 관련한 상식이다.

골프 초창기 드라이버의 헤드의 주 재료는 감나무였다. 비틀림이 적고 단단해서다. 그래서 '퍼시몬 우드(persimmon wood)'라고 불렀다. 이후 기술 발전과 함께 카본파이버,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 등 다양한 소재로 진화했다. 테일러메이드의 창시자인 게리 아담스가 1979년 감나무 대신 메탈 소재를 채택해 드라이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혁명을 일으켰다. '메탈' 또는 '메탈우드'라 불렀다.


퍼시몬 우드는 수작업으로 만들어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다. 헤드가 쉽게 깨지거나 페이스 면이 부서지는 단점이 있고, 헤드크기 역시 130~160cc로 작았다. 라운드 후에 헤드에 기름칠을 하지 않으면 습도 때문에 코팅이 벗겨지는 등 불편함이 더해졌다. 메탈헤드의 등장이 혁명인 이유다. 반발계수(Coefficient of Restitution, COR)와 무게, 타구감, 내구성, 헤드 크기에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첫 번째 메탈우드 모델은 체적이 145cc로 감나무 우드와 동일한 사이즈였다. 2~3년이 경과하면서 본격적으로 다양화, 대형화되기 시작했다. 헤드 한가운데 도넛처럼 구멍이 뚫린 모양, 삼각형, 앞면이 두껍고 뒷면은 얇은 비행기 날개 모양 등도 출시됐지만 잠시 골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뿐이었다. 지금은 크게 3가지 모양이다. 가장 보편적인 전통형(traditional shape), 헤드 뒤가 어뢰처럼 튀어 나온 총알 모양(bullet shape), 사각형(square shape)이다.


크기는 2000년 중반 골프스미스의 1000cc짜리 초대형 점보드라이버가 가장 시선을 끌었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그러자 2004년 헤드 체적을 460cc로 제한하는 규정을 시행했다. 헤드 크기와 비거리가 비례한다고 여기던 골퍼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감지했다. 헤드가 커지면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셋업할 수 있고, 스위트 스폿에 정확히 맞지 않아도 상쇄효과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공기저항이 커져 헤드스피드가 줄면서 거리손실을 본다는 이론이 등장했다. 로프트는 남성용은 보통 8~11도, 여성용은 10~13도 사이다. 샤프트는 45인치가 표준, 40~48인치까지 체형에 따라 늘거나 줄일 수 있다. 키가 큰 프로골퍼들이 50인치 이상 롱드라이버로 장타를 치기 시작하자 USGA는 샤프트의 길이도 48인치로 제한했다. 헤드 페이스의 반발계수는 0.83이하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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