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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지주회사 전환시 주가 28만원 이상<현대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증권은 22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그룹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정당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 프리미엄의 근본은 삼성전자 자사주와 삼성그룹의 매출액에서 유입될 로열티에서 비롯된다"며 "삼성그룹이 내년부터 2018년 사이에 제조부문만 보유하거나 혹은 금융과 제조를 동시보유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 계열분리의 여부에 따라서는 전환한 다음 해에 제일모직의 주당순이익(EPS)은 최소 1만7000원에서 최대 3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제일모직 사업부문별 가치는 레저부문 4조2500억원, 급식·식자재부문 2조6000억원, 건설·조경부문 7800억원, 패션부문 1조6700억원, 삼성생명 지분가치 4조1400억원, 바시오시밀러부문 2조7000억원의 총합인 16조2000억원에 해당되는 주당 12만원의 사업부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자사주를 활용한 인적분할 후 제일모직과 합병하거나 금융부문 분할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하거나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제일모직의 적정주가는 28만원 이상에서 형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산업적으로 건설을 제외한 사업부들의 장기 성장은 중국소비시장과 관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8년 1만달러를 돌파하고, 중산층 인구 비중은 2020년 4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일모직 사업부는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기회를 찾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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