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했다. 이는 최근 상향 조정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과거와 같은 저마진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최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면서 "하지만 대면적 TV 출하에 따른 출하면적 성장과 애플 수혜로 내년 1분기 5%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2645억원, 영업이익 556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2.6%, 1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이슈는 오히려 해외 경쟁사들이 패널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아이폰 수요가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양산 비중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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