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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일상생활에선 이렇게"…'월드 IT 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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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일상생활에선 이렇게"…'월드 IT 쇼' 개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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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IT쇼서 제조사·이통사 5G·사물인터넷 등 '미래기술경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최동현 기자] 기존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8배나 빨라 초고화질(UHD) 영화 100편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5G(5세대) 기술이 화려한 모습을 드러냈다. 무선 통신의 도청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 '양자암호통신'도 국내 최초로 시연됐고 음식점 배달차량 운행정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미래형 음식점 'GIGA 레스토랑'도 선보였다.


20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4(WIS 2014)'는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현하는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기업들은 ITU 전권회의에 참석한 글로벌 IC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5G·사물인터넷(IoT) 등 앞선 기술력을 소개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5세대 네트워크가 이끄는 혁신적인 미래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벡스코 제 2전시장에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입구에는 4세대 LTE 기술과 차세대 5G 네트워크 기술로 관람객을 맞았고, 중앙 안쪽으로 삼성 스마트홈 서비스가 현실로 다가온 '스마트 라이프'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5G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UHD 영상을 대형 TV에 전송하는 기술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5G 기술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LTE의 48배인 최대 3.7Gbps(초당 기가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모바일 전시공간에서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삼성 기어S, 기어 VR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이동 중 5G 기술 시연에 성공한 기술력도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902㎡ 규모의 전시 공간에 '상상 이상의 사용편의성'을 제공하는 5G 비전을 4개 영역으로 나눠 미래의 통신기술과 활용 사례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시계 LG G워치R, 키즈밴드 키즈온 등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고, 전시관 입구에는 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 5대를 나란히 연결해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통사들은 5G 기술과 사물인터넷을 소개하는데 주력했다. SK텔레콤은 'ICT노믹스의 원동력'이라는 주제로 819㎡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5G 기술을 적용한 UHD 동영상 부스·가상현실 체험 부스 등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통신망으로 실현 가능한 서비스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기술, 융·복합 서비스, 동반성장 등을 강조하는 ICT 노믹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라며 "신생 벤처기업들과 함께 전시에 참가해 ICT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KT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배달차량의 운행정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 현황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하는 미래형 음식점 GIGA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재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LTE 기반 무전통신 서비스, 별도 통신망 없이 단말기 자체의 신호만으로 조난자의 위치를 확인하는 'LTE D2D' 기술 등도 소개했다.


또한 UHD TV와 집안의 조명, 온도, 가전기기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스마트버틀러' 기술 등도 공개했다. KT 관계자는 "기가 인프라, 기가 산업, 기가코리아 등의 전시 스토리를 토대로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며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융합 기술 등 KT가 가진 혁신적 ICT 역량으로 찾아올 행복한 미래 세상 기가토피아의 청사진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일과 21일 열리는 '5G 글로벌 서밋 2014' 행사기간 동안 LG전시부스에서 세계 최초 쿼드코어 UHD 인터넷TV인 U+TV G4K UHD를 전시하고 5G를 준비하는 자사의 전략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을 통해 기가 인터넷 시범사업 현황 및 기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술 등을 각국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ITU회의는 ICT 인프라 강국의 면모를 선보이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배려하기 위해 회의장은 종이 없는 환경으로 꾸며졌다. 각국 대표단은 수백 페이지의 서류 대신 테블릿과 스마트폰으로 각종 회의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받는다. 또한 수천개의 스마트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기가급 유선네트워크와 무선환경을 조성해 각국에 국산 장비로 운영되는 최첨단 디지털회의 시스템을 선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선보이는 이러한 혁신과 차별점으로 우리기업이 국제적 명성을 쌓고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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