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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비타민 C, "에스터C"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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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율 높고, 위장장애 없다는데

진화한 비타민 C, "에스터C"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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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세상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오래된 비타민제제를 찾는다면,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회복에 만점인 “비타민C”를 빼놓을 수가 없다.

오늘날 비타민C는 몸 속 유해산소 생성과 작용을 막아 세포를 보다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항산화 제품으로 홍삼과 더불어 한국인에게도 가장 필수적인 영양소가 되었다. 특히, 수용성으로 몸에 축척되지 않고 남는 것은 소변과 함께 배출됨으로 부작용 없이 섭취 할수 있어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맞춰 비타민C도 분말형태에서 정제로 다시 츄어블 타입에서, 마시는 음료로 나아가 중성 형태의 특허받는 에스터C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중적인 인기 만큼 “비타민C”경쟁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최근, 국내의 경우 비타민C의 원산지 논쟁이 뜨거운 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비타민C의 진화, "에스터C"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타민C의 역사를 살펴보면, 1933년 스위스의 과학자 라이히슈타인이 처음으로 비타민-C 생합성하는데 성공한 이후 비타민C는 전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판매될 뿐 아니라 가장 빠르게 진화해왔다.


1963년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등장했다면, 국내 비타민C의 시초는 이보다 20년이 지난 1983년 레모나가 대표적이다. 기미 주근깨를 없앤다는 문구로 유명한 레모나는 분말 형태로 상큼한 맛과 노란색 이미지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비타민C-2세대는 고려은단비타민C와 같은 정제타입의 비타민C가 일반적이다. 당시 비타민C 열풍이 불면서 신맛이 덜하고, 성인이 쉽게 섭취할수 있는 고함량 비타민C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한때 비타민C 사재기에 따른 품귀 현상이 일기도 했다.


이후 비타민C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크게 개선되고, 수요가 늘자 기존 분말형태와 정제 형태를 넘어서 좀 더 쉽게 즐길수 있는 츄어블 형태의 비타민C가 대량 양산되고, 수입 되기 시작했다.


유유제약의 유판씨나 츄어블형태의 아세로라 비타민C 등이 대표적이다. 홈쇼핑들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저가격대에 대량 판매 되면서 비타민C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대표 영양제가 됐다.


2001년에는 광동제약이 비타500의 출시로 또 한번의 비타민C의 대혁명이 일어났다. 기존 분말, 정제, 츄어블 등 타입을 과감히 버리고 음료형태로 출시된 비타500은 전년의 경우 950억 가량의 매출 실적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히트상품을 만들었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중성형태의 비타민C(Ester-C)가 새로운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제품이 약산성을 띈다면, 특허 받은 형태의 에스터-C 비타민은 pH중성으로 산성을 나타내지 않아 위에 자극이 없으며, 빠른 흡수와 면역계에서 24시간 지속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특허받은 비타민C인 “에스터C”비타민은 기존 비타민C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체내흡수율 및 이용률이 높고, 위장의 불편함을 주지 않음은 물론 비타민C의 체외 배출이 적기 때문에 결석이 우려도 적다.


이를 반영하듯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코스트코를 시작으로 유명 백화점, 할인점, 약국, 드럭스토어 등 취급점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 때마다 약 100mg의 비타민C가 파괴되고 맥주 500cc를 마실 때마다 50mg의 비타민C가 빠져나가므로 과로, 스트레스, 대기오염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비타민C의 꾸준한 섭취는 필수적이다.


단, 공복상태에서 비타민C 다량섭취시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음으로 식후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마시는 제품의 경우 음료수와 같이 다량 섭취가 되지 않도록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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