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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엔지니어링, 3년 만에 회사채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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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규모 발행 추진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포스코엔지니어링이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조만간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신용등급은 'A0(안정적)'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2011년 첫 발행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내달 초 만기가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 회사채 차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 우량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A0' 등급의 포스코엔지니어링 회사채는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같은 등급의 SK건설도 지난달 건설업종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수요예측에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몰리면서 총 발행금액을 1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렸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의 차입금은 내달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300억원이 전부다. 지난 6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66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재무유동성은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인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보유한 현금성자산 외에도 운전자금 및 지급보증과 관련해 금융기관과 6936억원(사용금액 2207억원) 한도의 약정을 체결 중"이라며 "포스코 계열사로서 우수한 대외신인도 및 자본시장 접근성을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적 유동성 및 융통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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