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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첫 날, 네티즌 갑론을박…'비싸졌다'VS'중고폰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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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 첫날, 온라인상은 갑론을박
대부분 단통법 이후 관심있는 휴대폰들 비싸졌다고 이해
"공평하게 비싸진 것" VS "저가요금제 혜택 기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시행된 첫 날, 온라인상에서 네티즌들의 논쟁이 뜨겁다. 정부는 1일부터 이동통신 시장의 불법 보조금 차단과 소비자 이익 증대를 목표로 한 단통법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를 새로 장만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날부터 이통3사가 공시하는 보조금을 이통사 및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http://www.smartchoice.or.kr/smc)등에서 확인해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통3사가 공시한 단말기별, 요금제별 보조금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정한 최대 보조금 30만원선에 훨씬 못 미친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고가폰들은 10만원 초반대 보조금을 지원하지만 15개월 이상된 단말기 등은 상한선 제한이 없어 30만원 이상 보조금을 주는 곳도 있다.

이와 관련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법 시행 이전보다 휴대폰을 비싸게 사게 됐다며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sabi…는 "비싸도 사라는건지 비싸니까 사지 말라는건지, 어디 무서워서 핸드폰 바꿀 생각할까"고 글을 남겼다.


아이디 unme…는 "호갱(호구+고객)이 샀던 폰 A급 중고로 사거나 되도록이면 현재 쓰고 있는 것 오래오래 써야겠다.", jack…는 "호갱님 없애려고 전 국민을 호갱님으로 만드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 coco…도 "보조금이 너무 적다. 요금제 9만원이나 쓰면 좀 많이 깍아줘야지 8만~9만원이 뭐야"라고 글을 남겼다.


중국폰을 쓰겠다는 네티즌들도 눈에 띄었다. suj…는 "이제 굳이 국산폰 쓸 필요가 없다. 중국폰도 요새 기술력 장난 아니고 이제 지금 쓰는 폰은 마지막으로 국산폰일 듯", cho…도 "중국폰으로 갈아타야겠다"고 말했다. 아이디 jbsa…는 "사용하는 휴대전화 아껴쓰고 고장나면 중고폰 사써야겠네. 국민을 호구로 생각하지 마라"고 불평했다.


또다른 네티즌 yp…는 "결국 공정하게 비싸졌다. 비싸서 못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여론도 있었다. 다음 네티즌 fgr…는 "할머니 폰 바꿔드릴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건가"라고 올렸고 또 다른 네티즌 gh…도 "싼 요금제로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되는 걸까"라고 기대감을 남겼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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