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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수 직업병 성대결절…女환자 男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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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쉰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끊기는 성대결절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대결절은 목 앞쪽에 있는 발성기관인 성대에 발생하는 양성점막 질환으로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등 무리하게 발성할 경우 생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해 성대결절 환자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여성이 264명으로 남성 126명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은 9만7438명으로 남성 3만1733명이었고, 여성은 6만5705명이었다.


성대결절 환자는 20대 초반의 여성과 가수, 교사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사용빈도가 많았다. 특히 교육직 종사자가 인구 10만명당 760명이나 성대결절을 앓아 비교육직(167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월별 진료인원은 5~6월에 집중됐다.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 감염이 많이 발생, 성대의 급성점막부종과 염증이 생기면서 목소리 변화가 생기는 탓이다.


건보공단 일산병원의 신향애 교수는 "발성을 줄이거나 약물치료로 사라지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성대결정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성대결절은 큰 소리를 계속 내는 등 무리한 발성으로 주로 발생하지만, 흡연과 음주, 심리적 긴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와 갑성선질환, 뇌신경학적 질병, 목에 상처를 입는 경우, 월경기간, 약물 등의 원인인 경우도 드물게 있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쉰소리와 목소리 끊김, 힘이 없는 음성, 음성피로, 호흡의 불편함, 목의 건조함과 이물감,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오래 성대결절을 방치하면 목소리가 영구적으로 변해 수술 후에도 원래의 목소리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수술 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재발하기도 한다.


성대결절을 막기 위해선 물을 자주 마셔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지나치게 장시간 말하거나 노래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목에 힘을 주며 말하지 않고, 편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술과 담배를 끊고, 기름기 많은 음식과 카페인 함유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등 식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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