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언론 北 납북문제 조사, 조심스레 긍정적 평가

시계아이콘00분 5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북한이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재조사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일본 언론매체는 북한의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와 포괄적인 조사 방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처럼 약속을 파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북한이 제시한 조사의 틀이 전보다 구체적이라는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국장급 협의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직할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당국자가 참석했으며 북한은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직과 구성, 책임자 등에 대해 일본에 구체적으로 통보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북한이 조사 대상을 확인된 납북자뿐 아니라 납치가 의심되는 실종자와 북한으로 건너간 일본인 배우자 등으로 확대한 부분에 주목했다.


재팬타임스는 그러나 일본 당국자들은 북한이 과거 약속을 깬 전례에 비추어 이번 합의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08년에 북한은 납북자 조사에 합의했다가 이를 파기한 바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북한의 재조사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경제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일본은 “적절한” 시기에 북한에 인도적인 원조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지만, 스가 장관은 조사가 진전돼야만 원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북한과 일본은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재조사와 이와 연계한 일본의 대북 지원에 합의했다.


북한은 특별조사위가 조사 및 확인 결과를 일본 측에 통보하고 일본인 유골처리와 생존자가 발견되면 귀국시키도록 하며 조사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관계자의 면담도 허용키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일본은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인적 왕래, 송금, 북한 국적 선박의 일본 입항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은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에 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사 기간은 언제까지라고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