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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사전투표소 가보니…'한산·차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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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30일 오전 6시부터 제6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31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사전투표는 투표당일(6월4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의 경우 총 31개 시·군 553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오전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는 그리 많지 않았다.

오전 7시10분 수원시 인계동 주민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이곳은 간간히 지역 주민들이 찾을 뿐 투표장은 한산했다.


선거 종사원은 "투표를 하러 오는 동네 분들이 몇 분 계시지만 그리 많지는 않다"고 전했다. 투표소가 설치된 3층에 들어서면 20여명의 투표종사원이 투표사무 지원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투표를 하는 사람은 눈에 띄지 않았다.

2~3분 뒤 한 여성 유권자가 들어왔다. 그는 "6월4일 투표일에 집안 일이 있어 지방을 내려가야 해서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


현재 사전투표소는 전국의 동 주민센터에 개설돼 있다. 투표소는 관외와 관내 거주자로 나뉘며 해당 동에 거주하는 유권자는 관내에서, 그렇지 않은 유권자는 관외 구역에서 투표하면 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등 자신의 사진이 부착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 신분증 확인이 끝나면 종사원 앞에 있는 지문인식기를 통해 본인 확인 작업이 진행된다. 엄지손가락을 인식기에 대면 바로 신원확인이 끝난다.


이어 종사원으로부터 모두 7장의 투표 용지를 받는다. 용지는 색깔과 크기도 다르다. 7장의 용지는 ▲광역자치단체장(시장·도지사) ▲광역교육감(시·도교육감) ▲광역의회 의원(시·도의원)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 ▲기초의회 의원(시·군·구의원) ▲광역(시·도) 비례대표 정당 ▲기초(시·군·구) 비례대표 정당 등이다. 각 투표용지마다 1명의 후보 또는 정단에 기표하면 된다.


기표가 끝나면 미리 나눠 준 갈색 봉투에 7장의 투표용지를 넣어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으면 사전투표는 모두 마무리된다.


한편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의정부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그는 투표 뒤 "오늘 사전투표를 하니 내 국민 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4년간 경기도를 위해 일할 후보를 일곱 명이나 고르는구나 하니까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TV토론 준비 등으로 수원 중심으로만 움직였지만 오늘부터 경기 북부를 시작으로 도 전역을 순회하면서 도민들을 만나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의정부에서 사전투표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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