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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하경영' 핵심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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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영업, 스탭 인력 등 현장 강화…마하경영 밑그림 완성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마하경영을 위한 내부 진열 정비를 마무리했다.


삼성그룹은 마하경영을 위해 그동안 그룹이나 연구소 조직에 있던 R&D, 영업, 스탭 인력을 현장중심으로 배치했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미래전략실 팀장들을 삼성전자로 내려 보내 연구개발 및 영업을 후방 지원하는 스탭 조직들의 현장 강화에 나서서면서 마하경영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팀장급에 이어 미래전략실 산하에서 해외 홍보 업무를 총괄하던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임직원 전원도 삼성전자로 이동했다. 그룹장을 맡고 있던 이건혁 부사장도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달 30일 인사 이후 1일자 후속 인사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전략실에서 홍보, 법무, 인사팀장을 맡던 사장, 부사장급 인사들이 대거 삼성전자로 배치됐다. 인사와 함께 해당 팀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던 임원 상당수도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뒤 종전 업무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용 사장이 국내외 홍보 업무를 총괄하고 이 부사장이 그 아래에서 삼성전자 및 삼성그룹의 해외 홍보 및 브랜드 전략을 담당하는 형태다.


마하경영을 위한 삼성그룹의 현장 강화는 올해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장 먼저 실시된 것이 연구개발(R&D) 조직의 개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변화가 없던 R&D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1987년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이 설립한 종합기술원을 비롯해 생산기술연구원, 제조기술센터 등 중장기 연구과제를 수행하던 연구원들이 대거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종합기술원 인력 대다수는 수원사업장으로 이동했다. 모바일, 생활가전 등 제품들을 직접 개발하는 곳이다.


반도체 생산기술을 연구하는 생산기술연구원의 인력들은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현장으로 이동했고 생활가전, 모바일 등의 제조 기술을 연구하는 제조기술센터 인력 역시 현장으로 배치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중장기 과제였던 기초 과학 기술의 경우 학계와 연계하는 한편 회사 내의 연구소들은 수익실용을 더욱 강조하며 현장으로 배치해 실제 사업화에 힘쓰기로 했다"면서 "그래핀 등 차세대 소재 및 기술의 조기 상용화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것이 삼성전자 해외 총괄장들의 전진 배치다. 총 10명에 달하는 해외 총괄장 중 5명이 교체됐다. 이번 미래전략실 인사를 통해 교체된 총괄장까지 더하면 7명으로 대부분의 해외 총괄장을 교체했다.


기술 인력들의 현장 배치와 해외 영업망의 재배치를 통해 마하경영의 기틀을 잡았다면 이번에 실시된 스탭 부문의 현장 배치는 마하경영을 위한 초석을 완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본격적으로 펼쳐질 삼성전자의 마하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제트기가 음속을 넘기 위해 모든 것을 바꿔야 하듯 삼성전자의 근간을 이루는 연구개발, 영업, 스탭 조직 모두 대대적인 변화가 실시됐다"면서 "마하경영을 위한 틀을 새로 만든 만큼 향후 음속을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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