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로 국내주식펀드 0.35% ↑
美 경기선행지수 호조세로 해외주식형 0.05% ↑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기업실적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국내와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1주일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전체로는 한 주간 0.35% 상승했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자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0.53%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43%, 0.14% 상승했으나 중소형주식펀드는 0.20%의 손실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 가장 부진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1%,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펀드는 0.02% 상승한 반면 공모주하이일드펀드와 시장중립형펀드는 각각 0.06%, 0.2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소유형 기준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나타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5개 펀드 중 전기 전자 업종의 강세로 관련 ETF 기타인덱스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에 조선주와 은행 업종 관련 ETF 기타인덱스펀드들은 주간성과 하위권에 위치했다.
주간 성과가 가장 좋았던 펀드는 3.62%와 3.61%의 수익률을 낸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였다. 반면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의 수익률은 -4.37%로 가장 낮았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0.01%, 초단기채권펀드는 0.04% 상승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가 0.02%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우량채권펀드는 0.00%의 수익률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중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중기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한편 MMF펀드는 한 주간 0.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한 주간 0.05% 상승했다. 특히 북미주식펀드 1.44% 상승하면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미국증시를 견인했고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가 각각 1.35% 상승했으며 러시아주식펀드(1.22%), 브라질주식펀드(1.03%), 일본주식펀드(0.04%)의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 주식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74%로 부진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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