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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D-2…해설위원 5人이 꼽은 우승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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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 D-2…해설위원 5人이 꼽은 우승팀은? 해설위원 5인이 전망한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및 4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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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29일 개막한다. 시범경기에서는 두산이 4승5무2패(승률 0.667)로 1위를 했다. KIA(6승1무5패, 승률 0.545)와 NC(5승2무4패, 승률 0.556)는 더 많이 이겼지만 승률에서 뒤졌다. 두산 포함 나머지 팀은 모두 4승씩 거뒀다. 자유계약선수(FA)들의 이동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 등으로 각 구단의 경기력 차가 줄었다. 메이저리그 출신 외국인타자도 가세했다. 치열한 순위다툼이 예상된다. 아시아경제가 만난 프로야구 해설위원 5명(하일성ㆍ허구연ㆍ김정준ㆍ박재홍ㆍ마해영)은 시즌 초를 순위 다툼의 분수령으로 꼽았다.

◆ SKㆍ삼성ㆍ두산이 '3强'


해설위원들은 우승후보로 SK, 삼성, 두산을 지목했다. 박재홍(41)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김정준(44)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SK를 꼽았다.

Sk는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손실이 적고, 투타 균형이 좋다. 공격의 첨병 김강민(32)과 박재상(32)이 건재하고, 중심타선에 메이저리그 출신 루크 스캇(36)이 합류했다. 스캇은 2005년부터 9시즌 동안 휴스턴, 탬파베이 등에서 889경기를 뛰며 타율 0.258 135홈런 436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왼손 에이스'김광현(26)이 재기를 벼른다. 어깨부상으로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4승(6패)과 8승(5패)에 머물렀다. 지난해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10승 9패)를 챙겼지만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서는 6.2이닝 5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1.35로 선전했다. 김강민, 박재상, 최정(27), 나주환(30) 등 주전급 8명은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다.


허구연(64)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두산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종욱(34), 손시헌(34ㆍ이상 NC), 최준석(31ㆍ롯데) 등의 이적에도 선수층에 빈틈이 없다고 했다. 선발진의 크리스 볼스테드(28)와 마무리 이용찬(26)으로 마운드가 한층 강해졌다는 평이다. 허 해설위원은 "마무리 쪽의 불안만 해소한다면 위력이 막강할 것"이라고 했다.


하일성(66) KBSN스포츠 해설위원과 마해영(44) XTM 해설위원은 삼성을 우승후보로 봤다.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룬 팀답게 경험과 시즌을 운영하는 노하우가 앞서 있다고 했다. 최근 임창용(38)을 영입해 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즈)의 공백도 메웠다. 지난해 22홀드(리그 3위)를 올린 안지만(31), 5월께 복귀하는 권오준(34) 등과 함께 철벽 불펜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넥센의 상승세 심상치 않아


해설위원들은 우승후보 외에 가을야구 주인공으로 롯데, 넥센, LG, NC 등을 꼽았다. 넥센의 상승세를 주목해야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72승2무54패) 팀이다. 두산과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승부 끝에 패했지만 박병호(28), 강정호(27), 이택근(34) 등 막강 타선으로 끈끈한 야구를 했다. 박 해설위원은 "지난해 돌풍의 팀이었다면 올해는 강팀으로 자리를 잡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허 해설위원은 "LG의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투수진과 야수진 후보선수군을 비교하면 LG만큼 탄탄한 팀도 없다"고 전제하고 "팀을 떠난 레다메스 리즈의 공백을 메울 외국인 투수의 영입 여부가 관건이다. 좋은 투수로 리즈 공백을 최소화한다면 LG를 무시할 수 없다"고 평가다.


해설위원들은 순위다툼의 승부처로 모두 시즌 초를 꼽았다. 전력 평준화로 초반 순위경쟁에서 밀릴 경우 만회하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지난해에는 한화와 NC가 시즌 초부터 하위권을 형성했지만 올해는 양상이 다를 수 있다. 하 해설위원은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꾸준히 활약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순위 경쟁을 좌우할 우선순위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김 해설위원은 "투수들이 안정돼야 한다. 특히 시즌 초 경쟁에서 중요하다"고 보았다. 마 해설위원은 "강공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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