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2분기는 모멘텀이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게임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4~6월 신규 게임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2일에는 중국 '길드워2'가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CD키 가격은 88위안(약 1만5000원)으로 확정됐고 상반기 중 상용화되며 아이템 판매도 병행될 전망이다. 5월20일에는 일본 블소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정액과 아이템 판매가 병행될 예정이며 금액은 현재 미정이다. 6월3일에는 북미 지역과 유럽에서 '와일드스타'를 출시한다. 이달 19일부터 패키지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은 연간 5~10개 출시될 예정"이라며 "'리니지' 모바일의 경우 신규 모바일 유저의 유입보다는 온라인 리니스1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블소의 트래픽은 최근 충분히 안정화되고 있다. 3월 중 '무신의 탑'과 '핏빛 상어항'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고 향후 '백청산맥', '지옥도' 등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공식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블소가 중국 아이템 거래 시장에서 11주 연속 2위를 기록 중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리니지1과 같이 전반적인 경제기반은 자리잡은 것으로 판단되며 게임의 장기 흥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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