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주간뉴욕전망] 아직은 확인이 우선

시계아이콘02분 0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첩첩산중이다. ▲구매관리지수(PMI)를 통해 확인된 중국 경기 둔화 ▲남아프리카공화국·아르헨티나·터키의 금융시장 불안 ▲미국 양적완화 추가 축소 등으로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유럽·일본·영국의 4대 주식시장이 모두 1월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따지고 보면 신흥시장의 금융시장이 불안 외에는 새로울 것도 없는 이슈다. 근본적으로는 지난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부담감이 현재 주가 하락의 요인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하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저가 매수를 위해서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줄 계기가 마련돼야 하는데 이번 주에도 선취매보다는 확인이 우선이라는 투자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선 미국의 1월 고용지표이라는 변수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채무한도 상향조정 시한도 오는 7일까지이기 때문에 미 의회 행보에도 주목해야 한다.

뉴욕 증시는 2주 연속 큰폭 하락했다. 1월 셋째 주에 3.52% 밀렸던 다우지수는 지난주에도 1.14%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43% 밀리며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0.59% 하락했고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도 1.16% 밀렸다.


[주간뉴욕전망] 아직은 확인이 우선
AD


◆1월 고용지표 12월 충격 씻어줄까= 미 노동부는 7일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공개한다. 12월 고용지표 충격이 혹한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이었다는 점을 확인시켜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에 따르면 월가는 1월에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8만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7만4000개에 비해 큰폭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혹한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고용시장이 다시 본래 흐름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1월 실업률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6.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반적으로 이번주 공개될 경제지표는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공개될 공급관리자협회(ISM)) 1월 제조업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같은날 공개될 1월 자동차 판매 실적은 상승이 예상된다.


◆연방정부 채무한도 논쟁 재연될듯= 미 의회는 7일까지 연방정부 채무한도 상향조정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 미 의회는 지난해 10월 16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폐쇄를 끝낸 후 올해 2월7일까지 채무한도를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채무한도 논란을 일단락시킨 바 있다.


7일까지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하지 않으면 또 다시 디폴트(채무 불이행) 논란에 휩싸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잭 루 재무장관은 7일까지 의회가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반복되는 디폴트 이슈가 실제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공화 양 당은 디폴트만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데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이전처럼 벼랑 끝 대치를 하다가 결국에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7일이 지난다고 해서 바로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는 것도 아니다. 루 장관은 채무한도 상향조정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재무부 긴급조치를 통해 2월 말까지는 연방정부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긴급조치가 발동되는 상황 조차 피하고 싶은 것이다.


또 CBO는 채무한도가 상향조정되지 않더라도 루 장관이 언급했던 2월 말이 아니라 더 긴 시간 동안 연방정부 운용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CBO는 4일 연간 경제 전망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3일 취임 선서를 하고 15대 FRB 의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트위터 실적·ECB 통화정책회의= 지난주를 기점으로 어닝시즌은 정점을 지났다. 이번 주에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 중 80여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염 브랜즈(3일) ARM 홀딩스, CME그룹(이상 4일) 머크, 트위터, 월트 디즈니, 에스티 로더(이상 5일) 제너럴 모터스(GM) 켈로그(이상 6일) 등이다.


지난해 11월7일 상장한 트위터는 상장기업으로서 첫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트위터는 2억1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130% 가량 오른 트위터 주가에도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은 6일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ECB와 BOE 모두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도 4일 사상 최저인 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