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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요타 올해 1000만대 판매계획을 막을 걸림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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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3 부활,VW의 공세,신흥시장내 격돌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의 도요타가 올해 생산과 판매 목표를 모두 1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과연 달성할 수 있을까?



日도요타 올해 1000만대 판매계획을 막을 걸림돌들 도요타의 판매 인기차인 소형 하이브리드차 아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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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그룹은 지난 23일 올해 전 세계 생산량과 판매량 목표를 모두 100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도요타는 올해 판매대수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032만대, 생산대수는 3% 증가한 1043만대로 각각 잡았다.


지난해 판매와 생산량은 각각 998만대와 1012만대로 집계됐다. 판매는 2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미국 제너럴모터스(971만대),독일 폭스바겐(970만대)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생산은 2년 연속으로 1000만대를 넘었다.


그러나 올해 1000만대 판매는 가능할까? 일본의 산케이신문은 24일 “한마디로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는 게 도요타의 본심”이라고 진단했다.


도요타는 올해 중국과 미국에서 판매가 늘어 해외 판매가 지난해보다 45만대 증가한 814 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는 4월 소비 증세 후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11만대 준 218만대로 설정했다. 생산은 일본 내 405만대, 해외 638 만대로 해외생산 비율이 처음으로 60 %를 넘어 설 것으로 예상했다.


문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폭스바겐(VW)이 2018년 1000만대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공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며 주력시장인 미국에서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18개에 이어 올해 14개 신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며 벼르고 있고, 중국 시장에서는 글로벌 메이커들이 현지화해 저가격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은 경영 체질 강화와 수익성 높은 픽업 트럭이 판매 호조를 보여 GM과 포드자동차가 부활해 있다. 포드의 지난해 미국 내 판매는 10.8 % 증가한 248 만대로 미국 시장에서 100 만대를 판매하는 업체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증가를 달성했다.


도요타도 물론 판매가 7.4 % 증가했다. 그렇지만 대형차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미국 기업들에 견줘서 이익을 낼 원천이 적다고 산케이는 꼬집었다.


산케이는 “앞으로 중소형의 고연비 자동차의 매출이 대형 차량에 밀려 주춤하는 일이 있으면, 북미 시장에서 우위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가 사상 최대인 약 92 만대를 기록한 중국 시장도 탄탄대로는 아니다. 신형 차량의 생산을 늘리고, 2년 연속으로 과거 최고를 기록을 깰 계획이지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 중국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진 전례가 있는 만큼 중국 정부나 소비자들이 외교 문제 카드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일본이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는 동남아 시장에서도 한국의 현대 자동차, GM 등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수익성을 유지할 것인가가 과제다.


日도요타 올해 1000만대 판매계획을 막을 걸림돌들 지난 11월 일본의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폭스바겐의 골프



무엇보다 2018년 판매 1000만대를 목표로 한 VW와는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할 판국이다. VW는 유럽시장을 장악하고, 아시아와 북미시장은 도요타와 VW등이 분점하고 있었지만 각 사가 판매량을 1000만대로 늘린다면 중남미 등지 등 공략 시장이 중복할 수 밖에 없다.



VW는 일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해왔다.VW의 골프는 얼마나 인기가 높던지 지난해 11월23일 '일본의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국내 시장의 침체속에 VW의 공세를 막아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는 셈이다.


도요타는 VW의 대항책으로 개발 단계에서 부품 및 장치를 공통화하고, 기본 부품을 여러 차종에 활용하는 자동차 개발 기술 ‘도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 (TNGA)’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이 비용을 절감하면서 상품력을 올릴 수 있는지가 도요타그룹이 1000만대 달성의 열쇠인 셈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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