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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카이스트, 이렇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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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분야 51개 실행과제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학습자 중심, 국가 대형과제 발굴 등

10년 뒤 카이스트, 이렇게 바뀐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전 본원 정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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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한국과학기술원(총장 강성모, 이하 카이스트)가 교육·연구·협력·경영 등 4개 분야 51개 실행과제를 담은 ‘카이스트 중·장기 발전계획’을 내놨다.

카이스트는 27일 학습자중심의 교수법을 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의 대형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등 대학의 내실화에 중점을 둔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2011년 개교 4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KAIST Vision 2025’를 재점검하는 한편 국·내외 대학 환경변화에 맞는 새 전략과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카이스트는 지난 4월 대외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장기 발전위원회’를 꾸리고 4개 분과위원회를 둬 발전계획안을 마련했다. 교원·직원·학생·동문 등 대학의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원회에 참여시켰다.


발전계획은 ▲학문적 수월성과 창의성을 갖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 ▲지식경제를 이끄는 세계적 연구 ▲나눔과 협력에 바탕을 둔 글로벌캠퍼스 구축 ▲지속성장을 위한 카이스트 구축 등을 중·장기 목표로 했다.


교육분야에선 창의적 인재와 융합형 인재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강의실과 수업이 서서히 바뀔 전망이다.


수업방식은 일방적 정보전달의 칠판식 교수법을 바꿔 종합적 사고력을 가진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상호작용식 수업’으로 한다.


이러닝(e-Learning)수업과 온라인 대중 공개강의(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도 이뤄져 스마트강의실이 꾸려진다.


연구분야는 국가차원의 대형과제 발굴과 혁신·기업가 정신 강화를 위한 정책들이 펼쳐진다.


국가차원의 대형과제로는 ▲민·군 겸용기술 연구를 맡을 ‘국방기초과학연구원’ 설립 ▲국방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군사과학대학원’ 설립 ▲융·복합에너지 연구실증단지(Energy Mix Complex) 갖추기 등이 제시됐다.


창업문화 선진화와 글로벌기업 육성을 위해선 카이스트 비즈 파크(KAIST Biz Park), 기술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스타트업 카이스트(Startup KAIST)’ 프로그램 등이 만들어졌다.


협력분야에선 대국민 지식봉사단 운영, 경영에선 행정아카데미 설립 등의 계획을 밝혔다.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은 “이번 발전계획 수립은 대학구성원들 모두가 참여해 카이스트 비전의 기초를 세우는 일”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된 만큼 카이스트가 지속적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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