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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 17년간 가꾼 뉴질랜드 숲 시범벌채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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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벌채 허가 받을 예정

한솔홈데코, 17년간 가꾼 뉴질랜드 숲 시범벌채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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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목질 건축자재 전문업체 한솔홈데코(대표 고명호)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벌채 허가를 받게 되면서 조림사업 17년만에 첫 결실을 눈앞에 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 정부는 한솔홈데코가 제출한 벌채 허가 신청을 이달 내 허가할 방침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이는 본격적으로 벌채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홈데코는 지난 1996년 7월 뉴질랜드 현지의 토지 소유주인 마오리족과 1만㏊의 조림계약을 맺고 뉴질랜드 북섬 기스본에 라디에타소나무 250만 그루를 심었다. 2003년까지 8년간 총 8971㏊ 걸쳐 조성됐다. 2011년까지 나무심기에만 350억원 가까운 거액이 투입됐다.

시범 벌채는 이곳에서 진행된다. 사업초기 나무를 심는 것 부터 벌채까지 30여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소 기간이 줄었다. 조림지가 위치한 기스본의 기후여건 특성 때문이다. 이곳은 기후가 온화하고 연평균 강수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아 소나무의 생육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이 지역 나무는 뉴질랜드 지역 평균 생육기간인 28년보다 2~3년정도 빨라서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천연림의 불법벌채 규제 강화 기조로 국제 원목가격은 2008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ㆍ인도 등 신흥개발국가의 원목 수요가 늘어나면서 원자재가격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런 상황에 한솔홈데코는 벌채 허가를 받으면서 제품 생산에 필수인 원목을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원가 경쟁력을 갖추는 셈. 또한 지구 온난화에 따른 탄소배출권과 우드펠릿 같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도 가능해져 매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기스본 지역 일대에 1만㏊ 조림지 추가 조성에 들어갔다.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보는 장기 투자다. 전체 조림지 면적은 2만ha로 확대돼 기존 조림을 포함하면 누적 조림량은 여의도의 36배에 해당하는 총3만ha에 달하게 됐다. 한솔홈데코측은 추가되는 조림으로만 매출 2조, 경상이익 3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조림지 확대로 고정비를 절감하고 원목가격 변동에 따른 벌채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수익규모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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