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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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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잰걸음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생산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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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예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사전용역비 10억원 반영”
“2020년 자동차산업 메카로…연 매출 22조원, 1만 3,000여명 일자리 창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광주시가 정부에 요청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한 사전용역비 10억원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됨에 따라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2020년 자동차산업 연 매출 22조원, 1만 3,000여명 일자리 창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총 1조 3,377억원이 소요되는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에 광주지역을 3차례나 방문해 약속한 지역발전 공약사업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및 친환경 그린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핵심전략 사업으로 선정해 총력을 다해왔다.


광주시 계획은 서구 광천동에 위치한 62만대 생산공장인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빛그린 산단 등 별도의 임대전용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완성차 업체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각각 198만㎡ 규모의 장기·저가 임대 용지를 공급하고, 기업이 원할 경우 공장 부지를 원형지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육성과 기술지원을 위해 12만㎡ 규모의 연구단지를 조성하며 주행시험장, 충돌시험장 등 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설한다.


자동차부품 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자동차전문기술교육원 등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유망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업체가 기존 차량의 후속 모델이나 새로 개발된 클린디젤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신규 생산라인 증설시 광주지역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조성해 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2020년 광주 자동차산업은 현재보다 연매출 10조 9,000억원, 기업체수 216개, 신규 고용인원 1만 3,000여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이 사업이 대통령 임기 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 시행’과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용지 비용 절감을 위한 ‘장기·저가 임대 전용 산단 조성’ 등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강운태 시장의 치밀한 전략과 정부 설득,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


이처럼 광주시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된 것은 광주시와 강운태 시장의 치밀한 전략과 끈질기게 정부를 설득한 결과다.


광주시는 그동안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의 필요성 등을 개발해 총리실, 기재부, 산업부 등 중앙부처 등을 수시로 방문, 사업설명과 함께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특히,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과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해왔다.


아울러 새누리당도 방문해 설명한 결과,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이 기획재정부에 공약사업 반영을 요청했고, 정병국 지역공약실천특위 위원장도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임원진과 면담 등 완성차 업계와도 다각적인 협의를 추진해 왔다.


지난 8월27일에는 강운태 시장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노사 대표를 면담한 자리에서 임금협상을 최단 기간 내 마무리 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광주 자동차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기아차 노사, 정치계, 학계,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노·사·민·정 원탁회의를 제안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지역 1년 매출액의 28%, 수출액의 35.2% 차지


한편, 1965년 아시아자동차로부터 시작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광주지역 한해 제조업 매출액(30조원)의 28%(8.5조원), 전체 수출액(141억 3,300만$)의 35.2%(49억 7,700만$) 가량을 차지하는 지역경제의 핵심기업이며, 가장 큰 기둥이다.


1998년 현대자동차와 합병된 후에는 고속 성장하여 1998년 자동차 생산대수 5만 9,864대, 매출액 6,200억원에서 14년후인 지난해 12월말에는 44만 3,394대, 8만 136억원으로 생산대수는 7.4배, 매출액은 무려 12.9배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국내·외 주문적체물량 해소를 위해 연간 50만대 생산체제를 62만대 생산체제로 생산설비를 대폭 확대하고 올해 6월 단위시간당 생산량 58UPh, 신규채용 인원 419명에 노?사가 전격 합의함에 따라 광주가 울산에 이어 두번째 자동차 생산 도시로 부상했다.


이처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62만대 생산체계를 가동함에 따라 연 매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 부품업체 등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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